2011. 7. 20. 01:39
공주들 둘이서 아주 신이 났어요..
그나마 이렇게 둘이서 세상 모르게 노는 동안
이 엄마에게 약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있거든요...
큰공주와 작은공주 정확히 25개월 차이인데,
큰공주 보기에 동생은 자기보다 한참 어린 동생이다 싶은가 봐요..
이 엄마보다도 동생을 더 잘 챙기고 놀아주니 말이에요..
간혹 말을 안 듣고 고집부리는 동생 때문에 아주 속상해 하기도 하지만,
그 화냄도 금방 풀어지고, 다시금 예뻐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큰공주..
이 엄마가 보기에도 참 신기할 따름이에요...
지난주 두 공주의 놀이는 바로바로 이러하답니다..
1. 동생이랑 둘이서 퍼즐맞추기 놀이를 하고,
2. 레고블럭으로 기차를 만들어 모든 레고 사람들을 기차에 태워서 놀이를 하고,
3. 사촌오빠에게 주려고 씻어놓은 아기 목욕통을 보트 삼아 서로 밀어주고 태워주면서 보트놀이를 하고..
4. 나무블럭을 이용해 탑쌓기 놀이를 하고..
5. 아빠가 만들기 하고 남겨 놓은 하드보드지를 이용해서 로봇트를 만들고...
아주 가지가지 물건들을 다 이용해서 놀이를 하고 있었답니다...
우리 공주들 놀이를 보니,
새삼 우리집이 1층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감사한 일이다 싶어요...
2011년 7월 12일 ~ 7월 15일...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