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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9 [서평]달가림
posted by 선례공주 2018. 7. 9. 09:39

아빠.엄마도 없이 5살때부터인가 고아원에서 자라고, 늘 외롭게 혼자 살아가면서 시외버스터미널 매표소에서 근무하는 27살 처녀 효주라는 여자가 있어요. 어느 날 사귀던 남자친구 동우랑 헤어지고 힘들어하면서 매표소에서 잦은 실수를 하게되고 그 실수로 손님과 실랑이를 하다 해고 되어요. 그리고 그로 인해서 생활은 군핍해지고 제대로 된 직장도 구할수가 없어서 월세도 밀리고, 집안에서 사용하는 모든 공과금도 연체되어 살아갈 이유도 찾지 못하고 힘들게 견디고 있는 효주에게 생전에 존재 조차도 모르던 외할머니의 부고 소식에 놀래요. 또한 자신에겨 남겨진 유산을 받기 위해서는 돌아가신 외할머니 상주 노릇을 해야한데요. 고민과 고민끝에 도기마을로 향하는 효주.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 생전 얼굴도 모르던 외할머니 손녀로 상주 노릇을 하게 되면서, 효주의 생활이 달라지게 되어요..

외할머니의 삼일장을 치르는 동안 뒷산 사당이 있는곳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소리를 장촌할미니랑 동네 이장님께 들어요. 하지만 장례를 마치고 뒷정리를 하던중 우연히 날아간 모자를 쫓다가 뒷산에 발을 들이게 된 효주. 모든것은 미신이라고 생각하고 그곳에들어갔던 그녀는 은빛 그림자를 쫓다가 숲에서 사는 한 남자를 만나겨 되는데, 그는 효주에게 5일안에 즉, 달가림이 일어나기전에 자신의 그림자를 찾지 못하면 영원히 숲어서 살아야 한다는 소리를 해요. 그리고 이제부터 효주는 밤마다 그 남자를 만나 자신의 그림자를 찾아 헤매고, 많은 일을 겪으면서 그 남자 무영을 자신도 모르게 사랑하게 되어요. 이제 효주는 자신의 그림자를 찾으면 숲에서의 모든 기억을 잃게 된다는 사실에 고민하게 되어요. 현실에서의 효주의 삶은 아무런 희망도 미련도 없는 삶이었기에 더 고민하게 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과연 효주는 어떤 선택을 할지? 책의 끝부분에 도달하면 할수록 작가는 이 이야기의 끝을 어떻게 맺을지 참으로 궁금하게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