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와 여행,볼링을 좋아하는 선례공주

280일 태교 체조 송금례, 김미연 | 물푸레 | 20120617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아름다운 엄마와 건강한 아기를 위한 [280일 태교 체조] 한 마디로 임신한 임산부에게는 더없이 좋은 책이다 싶다... 물론, 저랑은 너무 늦게 만나서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말이다... 우리 세째 진표를 임신하고 있을 때 만났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책을 보는 내내 문뜩문뜩 떠오른다...

아기를 임신중에는 엄마가 아름다운 생각과 건강한 생각을 하면서 지내면 뱃속의 태아도 똑같이 엄마의 마음을 받아들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각을 하면서 자라나게 된다고 하는데 그런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도 엄마가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태교는 없다 싶다.. 또한, [280일 태교 체조]를 보다 보니, 오래전에 요가와 베이비 마사지, 키즈요가 등을 배웠던 것이 문뜩 떠오르면서 많은 도움이 된다는 생각과 함께, 요가의 여러 동작들이 뱃속의 태아 뿐만이 아니라, 임산부에게도 참 좋은 체조가 된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본래 요가를 좋아하던 내가 큰공주를 임신했을 때 틈틈이 요가를 하였더니, 지금 6세인 큰공주 확실히 요가 동작을 아주 좋아라 하고 심심하면 집에서도 혼자서 하면서 논다.. 거기다  세 아이를 출산함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싶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고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이 책에서도 나왔듯이 "복식호흡"과 나비자세로 "골반을 열어주기' 동작이 출산에 참 많은 도움이 된 듯 하다... 처음 아이를 출산할 당시에는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아무리 주위에서 이야기 해 주고 해도 걱정이 태산이던 차에 복식호흡을 자주 하면서 골반 열어주기 동작을 꾸준히 했더니, 출산 진통시에 많은 도움이 된 듯 싶다.. 처음 진통시 대부분의 산모가 정신도 없고, 걱정과 함께 긴장도 되어서 제대로 출산에 집중할 수 없는데, 산모가 제대로 된 복식호흡을 하게 된다면 아가에게도 산소공급을 원할히 해 주는 계기가 되므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으며, 골반을 열어주는 동작 역시 쉽게 골반이 열리게 해서 아이의 출산에도 많은 도움이 주는 듯 싶다...

이번 세째 임신시에는 그 전의 두 공주 임신때와는 다르게, 한 5개월 때부터 너무 아래에 태아가 자리잡고 있어서 한발짝도 걷기가 힘든 상황이었는데, "고양이자세"를 자주 해 줌으로써 아이가 조금씩 위로 올라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며, 마지막 산달이 다 되어서는 걷는 자세가 많이 편해져서 힘든 생활을 접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이렇듯 [280일 태교체조]에 나온 동작들이 뱃속에 있는 태아의 건강뿐만이 아니라, 산모의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되며, 출산시 진통에도 많은 도움과 함께, 출산후 산모의 몸 관리에도 많은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현재 내 경험을 보면 출산 후 발 등이 너무 부어서 잘 빠지지 않는 경우 의자에 앉아 발목을 힘 있게 꺽어 올리거나, 두발을 동시에 앞으로 쭉 펴서 수평을 유지하는 동작을 자주 해 주어 다리의 부기를 빼 주거나, 베이비 마사지처럼 발바닥을 마사지 해 주고, 무릎 잡아 당기기 동작으로 허벅지나 다리의 붓기나 살도 뺄 수 있으며, 턱밑에나 골반과 배 아래에 배개를 깔고 엎드려 쉬기 자세를 취해서 출산후 아직 들어가지 않고 있는 뱃살을 줄이는데 이용하면 도움이 될 듯 싶다....

이렇듯, [280일 태교 체조]에는 임신주기에 따른 태교체조 스케쥴 짜기로 초기, 중기, 후기에 맞추어 여러 동작들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으며, 행복한 임신기간을 보내기 위해서 필요한 체조들을 설명하고, 임산부 만이 아니라,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러브러브 체조법 및 바른 자세를 위한 생활습관 체크하기와 매일 매일 태아와 함께하는 여러가지 도구(의자, 수건, 공, 덤벨 등)를 가지고 할 수 있는 10분 체조를 설명해 주고 있다. 또, 출산후 D라인이었던 몸매에서 S라인으로 돌아올 수 있는 체조들을 알려 줌으로써 임산부에게 옛날의 몸매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을 안겨주고 있으며, 태어난 아가에게도 건강한 몸이 될 수 있도록 엄마랑 함께 할 수 있는 베이비 마사지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그러니 마냥 태교 체조에만 국한되는 임산부용 책이 아니라, 출산 이후 산모나 아가 모두 건강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임산부 및 출산 후 산모 모두에게 진심으로 필요한 책이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