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을 만드는 아기 고양이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Margaret Wise Brown), 양희진, 앨리스 프로벤슨, 마틴 프로벤슨 | 웅진주니어 | 2003121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색깔을 만드는 아기 고양이]를 펼치면 기본의 색깔들이 나와요.. 녹색, 노란색, 파란색, 보라색, 빨간색,주황색, 검은색, 흰색, 회색 등이요.. 그리고, 커다란 집에 빨간색, 노란색, 검은색 창문이 있고, 대문은 파란색이에요..그 파란색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색깔 고양이들의 세상이라고 해요..
옛날에 색깔을 만드는 고양이 나비와 제비가 살았다고 해요.. 녹색의 눈을 가진 나비와 제비는 물감을 섞어 색깔을 만들었는데요..나비와 제비에게는 색색의 물감들이 한 통, 두 통, 세 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셀 수도 없이 많은 물감통을 가지고 있었어요..그리고 그 많은 물감통을 이용해서 세상의 모든 색깔을 만들려고 했구요.. 하지만 물감통에 색 이름이 적혀 있어도 나비와 제비는 글을 읽을 줄 몰라 하나하나의 물감통을 들여다 보고 빨간색의 물감통인지 파란색의 물감통인지를 확인해서 맞추어야 했어요..
그런데 여러 통의 물감통을 들여다 보아도 녹색이 없는 거예요.. 나비와 제비는 녹색을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빨간색에 흰색을 섞어 보았어요..그랬더니 분홍색이 나오는 거예요.. 또 노란색과 빨간색을 섞어 보았어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주황색이 나오는 거예요..그럼 과연 녹색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걸까요??!! 나비와 제비는 이번에는 빨간색과 파란색을 섞어 보았어요..그랬더니 보라색이 나오고 되어요..
나비와 제비는 어느 순간 우연히 노란색과 파란색을 섞어 보았더니 드뎌 녹색이 나왔어요.. 파릇파릇한 녹색이 말이에요.. 이렇게 해서 나비와 제비는 신이 나서 주위의 모든 것들에게 색깔을 칠해 주었는데, 그러다 잘못해서 노란색과 빨간색, 파란색과 검은색이 조금씩 섞이게 되었고 그때 갈색이 또 나타나게 된 거예요... 나비와 제비는 너무너무 신이 났어요..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여러가지 색을 칠해주니 더할나이 없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된 거예요.. 또한 나비와 제비는 너무 좋아서 폴짝폴짝 뛰어다니다가 모든 물감통을 엎지르고 말았는데, 거기서 흘러나온 물감들이 모두 섞이게 되어 세상의 모든 색이 만들어지게 된 거예요..
나비와 제비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세상에서 존재하고 있는 색깔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되어요..또 기본적으로 있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에다가 무엇과 무엇이 섞이면 어떤 색이 되는지 알아가는 계기가 되어요.. 정말 멋진 그림책이 아닐 수 없어요.. 아주 어린아이들에게도 [색깔을 만드는 아기 고양이]를 읽어 준다면 은연중에 아이들이 색깔을 금방 알아가는 계기가 될 듯 싶어요.. 그것도 쉽게 재미있는 방법으로 말이에요.. 그리고 좀 더 자세히 아이들이 여러가지 색깔에 대해 알아갈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아기 고양이 나비와 제비처럼 실제로 집에 있는 물감을 이용하여 색깔을 서로 섞어 보면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