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들려주는 참 아름다운 동시 최재숙, 김병호 | 애플비 | 2006113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울 아가에게 그림책이나 창작 동화나 전래동화 이런 책 등만 읽어주는 것 같아서 어느 북피니언에서 보았듯이 참으로 아름다운 동시를 발견하고는 [매일매일 들려주는 참 아름다운 동시]라는 책을 구입했어요...
애플비에서 만든 [매일매일 들려주는 참 아름다운 동시]는 전세계의 수많은 동시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좋은 13개 나라의 동시 56편을 골라서 엮었다고 해요... 책 표지부터 무척이나 푹신한 느낌이 아이에게 호기심을 갖고 해요... 또한 역은이 최재숙 님에 말처럼 아이들은 태어날 때 부터 리듬과 음률에 익수해서 엄마의 배속에 있는 동안 이미 엄마의 심장 리듬과 친해졌기 때문에 리듬이 기본 속성인 동시를 어쩜 어른들 보다 더 많이 좋아할 지도 모른다고 해요.. 울 아가도 처음으로 들려주는 동시를 아주 재미있어하고 어찌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밤 늦게 도착한 택배를 본인 스스로 잘 뜯더니만, 모두 11권의 책 중에서 책표지가 아름다운 노란색으로 푹신한 느낌이라서 인지, 제일 먼저 읽어 달라 하네요.. 그리고는 졸린 눈을 비벼가면 제 무릎을 배고 누워서 잘도 들어요... 그러며서 종종 동시에 그려진 그림들이 너무도 아름답고 울 아가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지, 일어나서 그림한번 쳐다보고 다시 눕고를 반복해요...
하나하나의 동시에 정말로 아름다운 그림으로 꾸며져 있으며, 아이들에 눈높이에 맞에 아주 색채가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동시 내용의 아름다움을 한껏 더 돋보이게 하는 마력이 있어요...
"우리나라 최재숙님의 동시 [울때}예요... 입이 비죽죽 울고, 코가 실룩실룩 울고, 눈이 펑펑 운다, 그리고 맨 나중에 목이 꽉 메어 운다의 내용으로 쓰여 있어요... 그랬더니, 울 아가 이렇게 언니가 우는 모습을 보고서는 "엄마 여기 언니가 왜 식탁에서 울고 있어"하고 물어 보아요..."글쎄, 엄마도 모르겠는데.."했더니만, 울 아가 왈 "엄마가 맘마 안주고 컴퓨터 하러 갔나봐 "그럽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 아주 깜짝 놀랬어요.. 혹 이 엄마를 보고 하는 소리가 아닌가 싶어서요.. 도둑이 재발 저린다고 하잖아요....
또 다음 동시는 "에콰도르/전래동요" 라고 하는 제목 "아빠, 아빠"인데요.. 공룡위에 아빠랑 아가가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보이는 그림과 함께 "이렇게 이렇게 커다란 마음으로 아빠를 사랑해요"라는 내용이 있어요.. 울 아가도 이 그림을 보고서는 공룡이 무서운 존재가 아닌 아주 멋쟁이 공룡으로 느껴지나 봐요.. "엄마, 나도 이 오빠처럼 아빠랑 함께 공룡 등위에 타고 싶다"그러더라구요...
[매일매일들려주는 참 아름다운 동시]는 울 아가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참 좋은 동시같아요..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고, 동심에 세계로 함께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거든요.. 아주 오래오래 읽어주면서, 소장하고 싶은 그런 멋진 동시책이에요... 특히나 잠자기 전에 울 아가들에게 들려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잠자면서 아주 아름답고 멋진 상상의 세계를 펼치면서 꿈나라로 갈 것 같거든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