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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7.14 [서평] 콩가루 수사단ㅡ주영하
posted by 선례공주 2020. 7. 14. 00:37

콩가루수사단에는 일곱편에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모두모두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한 가족 식구들이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요. 물론 가족 식구들 모두가 서로 섞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자기 스타일이 있어요. 즉 콩가루처럼 서로 절대로 잘 섞이고 뭉쳐지지 않아요. 그렇다고해서 서로 사생결단을 내고 미워하고 싫어하며 싸우는 것 보다는 오히려 독특한 각자의 개성을 인정해 주면서 그 가장 밑바닥에 사랑이라는 양념을 깔고 있어요.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그 콩가루가 떡이 있으면 찰싹 붙어서 잘도 어우러지는 것처럼 서로 의기투합해서 사건을 해결해요. 한 마디로 콩가루 수사단 인거죠?! 또한, 그렇게 했던 것은 아빠가 살아계실때 부터 였어요. 한 동네의 작은 보건소에서 의사선생님을 하고 계시던 아빠는 동네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그냥 넘어가지 못 했어요. 그리고 가족들은 서로 역할분담을 해서 사건을 해결했어요. 이제는 돌아가신 아빠의 뒤를 이어 동네의 모든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오지랖을 펼치는 엄마를 중심으로 경찰인 막내아들, 시집을 두번이나 갔다가 아들1명, 딸1명을 데리고 이혼한 둘째딸, 10년동안 방에 쳐밖혀 미스터리, 추리소설 작가를 하겠다고 글을 쓰는 첫째딸. 이 집의 가족 구성원은 이렇다. 그리고 모두들 막내 현호가 살고 있는 18평 작은집으로 무작정 쳐들어 왔다. 다들 하나같이 이유를 대면서...

[사라진 작은 콩] 에서는 경찰을 중심으로 하는 이혼하고 온 둘째누나의 딸, 즉 조카를 감쪽같이 누군가가 어린이집에 유괴해 갔다. 이제 조카를, 딸을, 손녀를 찾겠다고 콩가루 가족이 뭉쳤다.

[베란다와 빨간구두]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유명한 화가인 여자가 아파트 베란다로 떨어져 죽었다. 그런데 빨간구두를 신고 죽었다. 경찰은 자실이라 결론을 내렸는데, 콩카루 집안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무래도 타살같아 이 사건을 조사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왜 난 이 이야기는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다.

[웨딩 브레이커] 둘째딸 현주가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은행의 여직원 주하나의 결혼식에 참여했는데, 신부가 결혼식 시작전 기절했다. 그리고 은행도 그만둔다하면서 사라져 버렸다. 어찌된 일인지 궁금하고, 같이 근무한 주하나가 걱정되어 사건을 해결하기로 한다.

[살인소설] 첫째딸 진주가 드뎌 출판사의 추리미스텨리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사건을 알았다. 대상으로 당첨될 한 작가가 연락이 되지 않아 대상자 없음으로 처리했는데, 추후 알고 보니 이 작가가 자신의 소설에서 나오는 장면 그대로 죽었으며, 그것도 자살로 처리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도 어디선가 본 느낌적 느낌. 도대체 난 어디서 본 것 같은가 말이다.

[장미 맨션의 목격자들] 장미팬션에서 한 여성이 살해 당했는데,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상하리만큼 모두 뭔가를 속이고 있는듯 하다. 즉 모두 하나같이 탐문수사에서 방음이 제대로 되지 않는 장미 맨션인데 아무소리도 듣지 않았단다. 죽은 여성은 분명 살인자와 다투고 저항한 흔적이 있는데 말이다.

​[독이 든 차가운] 현주의 전남편인 민호와 오해를 풀고 새로 잘 지내보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명을 쓰고 경찰서에 잡혀 있다. 그 사건속에 믄엇이 숨어있는지 이제 현주네 가족이 나선다.

[엄마의 비밀] 어느 날 현호네 세 남매의 엄마 오희례 여사가 아무 소리도 없이 가출을 했다. 도대체 엄마의 과거에는 어떤 사건이 숨어 있었던 것일까?! 이제 콩가루 수사단의 가족들은 엄마의 비밀을 풀어가면서 그 전과는 다른 단단한 가족이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