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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20 [사라진 소녀들]
posted by 선례공주 2015. 8. 20. 18:05
사라진 소녀들 사라진 소녀들
안드레아스 빙켈만(Andreas Winkelmann), 서유리 | 뿔(웅진문학에디션) | 20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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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의 작가 안드레아스 빙켈만 그는 어렸을 때부터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작품은 어쩜 그를 세상에 널리 알려주는 주요 작품이 아닐 수 없으며, 독일 사이코스릴러 소설계의 신동으로 그를 만들어 주었다.. 저자는 군대 조교, 택시기사, 체육 선생님, 보험 설계사 등의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글을 쓰는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으며, 어느 날 차를 타고 길거리를 지나가다 열다섯 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가 앞장서서 걷고 일곱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뒤따라 걷는 광경을 우연히 목격하였는데, 여자아이는 눈이 안 보이는지 남자아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길 안내를 받고 있었는데, 이 모습이 이 책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10년 전 어느 여름 날 집 근처 한적한 곳에서 앞을 보지 못하는 10살짜리 소녀 지나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앞을 보지 못하는 지나를 혼자 놓고 축구를 갔다가 이런 일을 당하게 된 막스는 그 죄책감으로 평생을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그리고 그 죄책감과 분노를 권투를 하면서 풀어나간다.. 누군가에게 분노와 복수심을 권투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힘을 가하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서 막스는 유럽 챔피언 타이틀에 오를 정도로 유명한 권투 선수가 되어 있었지만, 과거의 트라우마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그리고, 그의 한 쪽 어깨는 늘, 항상 동생 지나가 올려 놓았던 손이 그대로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어느 날 장애아동 보호시설에서 앞을 보지 못하는 열살짜리 시각장애 소녀 사라 라는 아이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사라는 어쩜 그리도 지나와 닮은 곳이 많은 지 모르겠다.. 이 사건을 맡게 된 강력계 여형사 프란치스카는 사라의 사건을 조사하다 지나의 사건을 알게 되고, 막스에게 연락해서 서로 만나게 된다...그런데, 이상하다.. 누구나 자신에 맞는 사랑을 금방 알아보는 것일까??!! 막스도 프란치스카도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서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또한 경찰들에게는 뭔가의 직감이라는 것이 있나 보다... 프란치스카가 범인을 찾으러 다니는 모습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10살짜리 소녀들을 그것도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들은 납치한 범인은 도대체 어떤 성격을 소유하고 있는 것일까나??!! 도무지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앞을 보지 못한 이 소녀들이 겪은 공포를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정상적인 사람들도 견디기 힘든 공포인데, 앞이 보이지 않는 이 소녀들에게 그건 어떤 느낌이었을지 도저히 상상이 가지를 않는다... 또한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죽지 않고 살아있는 지나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마지막 부분에서 범인에게서 사라를 구하기 위해 지나를 떠올리며 노력하는 막스를 보면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흘렀다.. 어떻게 주체할 수가 없을 정도로 글의 내용속으로 흡입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