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9. 15:29
어린왕자가 여러 별들을 여행한다.그리고 그 별들에서 다른 사림들을 만나게 되는데, 첫번째 별에서는 왕을, 두번째 별에서는 허영쟁이를, 세번째 별에서는 사업가를, 네번째 별에서는 술꾼, 다섯번째 별에서는 쉬지않고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가로등을 켜는 사람을, 여섯번째 별에서는 엄청나게 큰 책을 쓰고 있는 노인 즉 지리학자를, 일곱번째 별에서는 지구에 오게 된다. 하지만 지구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사막에 오게 된다.그리고 비행기의 추락으로 사막에 떨어짓 한 아저씨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 아저씨는 추후 비행기를 고쳐 자기가 사는 곳에 돌아와서도 순간순간 하늘의 별을 보면서 어린왕자를 그리워하게 된다.
난 그 옛날 청소년기에 어린왕자를 읽었을때처럼 이번에도 깊은 감명을 받지 못한다. 왠지 모르게 그 옛날처럼 어렵고 철학스럽다. 좋은 글귀들은 참 많지만 그게 내 마음에 감흥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너무 현실주의인가?!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몰입감도 흡입력도 없다. 다만 그 속에 있는 삽화들에게는 마음을 빼앗기지만 어딘지 모를 애매함, 공상같은 느낌은 저버릴 수가 없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왜 어린왕자를 극찬하는지 그이유가 궁금해진다.. 얇은 책 한 권을 가지고 끙끙대면서 읽는 나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