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리맘 나눔으로 받게 된 [사형에 이르는 병]. 좀처럼 다 읽었는데도 어찌 리뷰를 써야할지 감을 잡을수가 없다. 도통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책이 재미없다거나 내용이 이상하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통 글로 남기기가 어려워서 계속 머뭇 거리고 있다.
아주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못한 대학생 가케이 마사야군. 그는 어려서는 아주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는 학생이었다.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신적으로 이상증세를 보여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 해서 끝내는 휴학을 하는것을 반복하다 유명한 대학에 들어가지 못 하고 삼류대학 정도에 입학했다. 그리고 대학 일에서 그 누구와도 친구로 지내지 못 하고 겉도는 대학생이며, 어려부터 아버지, 어머니가 계셨지만 주양육자는 할머니이셨다. 또 아버지와도 제대로 된 부자지간은 아니었다. 그리고 어느 날 자취방으로 편지가 한 통 날아온다. 그건 어려서 자주 다니던 동네 빵집의 주인 하이무라 야마토라는 남자에게서 온 편지다. 다름 아닌 그 남자 야마토는 열 네다선살의 소넌,소녀들을 무차비하게 폭행하고 학대해서 죽인 연쇄살인범으로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야마토는 왜 가케이 마사야군을 찾는 것일까? 평범하게 대학을 다니던 가케이 마사야군은 이제 새로운 사건에 스며들게 되고 점점 이상하게 야마토에게 끌리게 된다. 또한 야마토의 과거를 되짚어 보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가고 자신의 부모에게, 즉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알게 된다.
하이무라 야마토가 저지른 여러 살인 사건 중에서 네즈 가오루라는 여성은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고 한다. 어떤 모습이 하이무라 야마토의 진짜 모습일까? 그리고 그는 왜 어려서 자기 빵집에 자주오던 마사야를 끌어드린 것일까? 아주 무섭게 살인 사건들이 묘사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섬뜩하고 사이코패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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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1 [리뷰] 사형에 이르는 병ㅡ구시키리우
2020. 7. 11.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