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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14 [서평] 테라피스트ㅡ헬레네플루드
posted by 선례공주 2020. 8. 14. 22:46

심리상담사인 사라. 친구들과 함께 주말을 보내다가 오겠다고 아침 일찍 자신에게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하고 나간 남편 시구르가 친구들에게 나타나지 않았단다. 도대체 이게 어찌된 일일까?!

​분명 오전에 사라가 상담치료사 일을 하고 있을때, 잘 도착했다는 음성 메세지가 와 있었는데, 남편 시구르와 친구들 중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는거라 생각하는 사라. 그런데 시구르에게 계속 전화를 해 보지만 도통 연락이 되지를 않는다. 또한 기다리다 지쳐 실종신고를 하는데 전화받은 경찰은 기다려 보란다. 도대체 남편은 감쪽같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변호사인 사라의 언니는 동생을 데리고 직접 경찰서로 가서 실종신고를 접수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들이 집으로 온다. 남편 시구르가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이후 담당 형사는 사라를 의심한다. 또한 긴장감이 계속 동반되는 이야기로 독자인 나 스스로도 생각한다. 사라가 혹 남편을 죽인 범인은 아닐까 하고...그리고 너무도 궁금해서 한번 책을 잡은 손을 놓을 수가 없다. 뭔가가 끊임없이 계속 이어져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당기고 있어 읽지 않을 수가 없다. 즉 책을 바로 마무리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단락 단락이 끝나는 부분에서 사라가 떠올리는 시구르와의 관계. 그 부부의 평범한 생활이 꼭 무난하지만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 도대체 누가 시구르를 죽인 범인인지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다.

​끝까지 사건이 다 해결된 것은 같으면서도 뭔가 또다른 복선이 있는듯 한 기술.. 이 작가의 능력이다 싶어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심리학자가 직접 경험한 심리스릴러여서인지 왠지 모르게 보통사람들이 남편의 죽음에 대해 그것도 누군가에게 총에 맞아 살해 당한 죽음에 대해 할법한 평범한 울부짓음과 악다구니가 없어서 인지 괜시리 답답하고 더 의심스러워 보이는 면도 있다. 전혀 범인이 누구일지 추리되지를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