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 22:18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고전독서모임을 통해서 만나게 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읽기전부터 다들 오래전 읽다가 어려워서 포기했다는 말에 난 그져 도전정신이 생겼다. 그리고 잡게된 월든. 누군가 이야기 한 것처럼 "읽지 않은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번이라도 읽은 사람은 분명 월든에 반할거라고" 내가 그 케이스 같다. 하나하나 문장에서 가슴을 울리고, 여기저기에 어쩌면 그리도 주옥같은 글들이 많은지 밑줄을 긋다 책이 끝나 버렸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19세기 미국의 위대한 저술가, 사상가로 28세의 나이에 월드 호숫가에서 이년 이개월 이일동안 혼자 생활하면서 자연, 시간,고독이라는 세 가지의 키워드로 열여덟편의 에세이를 풀어 놓고 있는데, 정말로 박학다식한 작가가 아닐 수 없다.
인생을 살면서 자연을 이리도 통찰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헤쳐나가며, 많은 물질과 함께 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또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내 행복의 우선 순위가 변하는 듯 하고, 지금 살고 있는 내 삶 자체가 감사하며, 한순간도 헛되게 살지 말아야 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