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1년 9월 19일 저녁 7시 30분) 정은표 작가와의 만남을 가기 위해 우리 네식구 외출을 감행했다...
작은 공주 문화센터에서 미술fun요리fun 수업을 듣고 큰공주와 신랑과 다함께...
그리고 우리식구에게는 그 어느 날 보다도 멋진 하루가 되었다..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가고 오고 하면서,
어린 우리 공주들은 괜시리 기분 좋아 신나게 떠들고, 마냥 하하호호를 외치며,
조금 일찍 도착한 작가와의 만남 장소인 동대입구의 웰콤씨어터에서
아직 입장이 되지 않고 있어 약간의 추운 날씨라 바깥놀이에 빠졌다..
네식구 다같이 달리기 시합.....
큰공주는 자기가 일등하고 싶은 마음에 살짝 앞으로 나가거나, 먼저 출발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하지만, 그 모든것이 너무도 신나고 재미있는 놀이...
또한, 잠깐 시작하기 전 TV에서 방송되었던 붕어빵 프로그램을 관람함에 있어,
우리 공주들은 "엄마, 저것 많이 본 거잖아"를 외치고..그리고 등장한 정은표님...
참 호탈하고 소박한 모습.. 그것이 어쩜 연애인이라는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아주 평범하고 우리와 너무도 똑같은 한 사람을 보고 있다는 만남을 보여주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또한, 그 어느 작가와의 만남과 비교되게, 우리처럼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입장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모습..
이게 바로 그들 부부가 말하는 감성교육법을 실천하는 모습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
난 작가와의 만남을 가기전에 이미 엮인글의 인터뷰 기사를 본 이후라 별 특별할 것이 없었지만,
함께 간 나의 왕자는 아이들 생활에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나 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린 공주들과 함께라서
우리 공주들이 그냥 한 아저씨가 나와서 이야기 하는 모습을
진중히 집중해서 조용히 볼 수 만은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우린 작가와의 만남이 다 끝나기도 전에 살짝 자리를 일어나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아주 많이 듣지는 못했지만 우리 생활과 뭔가 조금 다른 것, 또한 감성육아법에
대해서는 출판된 책으로 대신하자는 의견 일치를 보았다....
그리고 참 감사하다.. 오늘 하루 우리는 어린 공주들과 더 많은 행복을 느꼈고,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 받았으므로,
어쩜 이것이 바로 그들이 이야기하는 감성육아법이 아니었을까??!!괜시리 나 혼자 어깨를 으쓱해 한다...ㅋㅋ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