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처음가는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5.30 유치원 처음 가는 날..
posted by 선례공주 2013. 5. 30. 18:37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양장)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양장)
나탈리 슈, 김희경, 코린 드레퓌스 | 키다리 | 20080101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아이들 누구에게나 있어서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은 호기심과 두려움이 반반인 시간들 일 것이다..물론, 처음 유치원 보내는 엄마들 역시도 그 마음이시고.. 그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 줄 수 있는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그림책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마냥 유치원 가는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들이 막상 엄마 손을 잡고 유치원 입학식에 가게 되면 엄마가 자기만 유치원에 놓아 두고 다시는 오지 않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부터 시작해서 모두들 얼굴이 사색 되고, 걱정이 되어서 좀처럼 잡고 있던 엄마 손을 놓으러 하지 않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인공 꼬마 역시 몇날 몇일 유치원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다 막상 유치원 입학식이 다가와 엄마 손을 잡고 유치원에 가게 되니, 좀처럼 무서움이 가시지 않아 두렵고 겁이 나서, 엄마 손을 꼭 잡고 유치원 가는 길을 가고 있다..

 

하지만, 엄마 역시도 아이들처럼 함께 두렵기는 마찬가지이다..또한 걱정스럽다.. 우리 아이들이 혼자서 잘 할 수 있을까??!! 날마다, 아침마다 이 엄마를 찾으며 우는 것은 아닐까??!! 화장실 다녀오겠다는 말을 하지 못해서 옷에 실례를 하는 것일까?!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해 혼자서 외톨이가 되는 것은 아닐까? 친구들과 싸우지는 않을까? 정말 별의별 상상과 걱정이 엄마의 마음을 가만히 놓아 두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도 엄마들은 결심한다.. 우리 아이들이 잘 해 낼 수 있을꺼라 믿으며, 마음을 다잡고 진정시킨다.. 그런 마음들이 이 책 속에 다 나와 있다 그래서 참 반갑고 위안이 된다..

 

그리고, 이곳저곳 아무곳에도 가지 않고 있다가 난생 처음 유치원으로 가면서 이 엄마 품을 떠나게 되던 우리 작은 공주에게는 더없이 좋은 그림책이 아닐 수 없다..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을 보면서 많은 위안을 찾는 것 같으며, 힘들어 하는 일 보다는 재미있고 신나 하는 일이 더 많이 금방 찾아 왔으니 말이다...이처럼 처음 엄마 품을 떠나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게 되는 우리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도와주는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책을 권해 주고 싶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