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선례공주 2021. 1. 31. 22:02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다." 이 소제목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요?!


유능한 인재 다섯명이 은행에 취직해서 열심히 자신의 꿈을 펼칠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 오산. 그 중에서도 이 책에서는 은행에서 버티고버티다가 타회사로 파견나가 견디고 있는 곤도의 이야기가 한자와사오키 이야기와 함께 주를 이루면서 어디에서나 상사를 잘 못 만나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 못 하고 좌천되는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곤도가 그런 인물이다. 하지만, 점점 무너져 내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다시 재기를 위해 멋지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발짝 꿈을 향해 도약한다.


또한 한자와 나오키에게는 본래 자신의 일이 아니었지만, 거이 억지로 떠맡겨져서 비리와 부정을 파헤치는 고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여전히 독설을 날리고 악을 벌하는 모습에서는 통쾌하다 못해 속이 다 시원하게 뻥 뚫리는 느낌이다.


하지만, 옳은 일을 했지만 한 회사에 두 은행이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서로 화합하기란 어렵고, 명목상 한자와 나오키에게도 인사이동이 감행될 시점으로 마무리가 된다.


​거참 악을 처단했으며 그 용기를 높이 사야지?! 왠 균형을 위한 명분으로 한자와 나오키에게 인사이동을 감행하다니 어이없고 이것이 바로 사회생활이며, 능력이 있어도 줄을 제대로 타지 않으면 위로 위롱산 갈 수 없는 현실..다음 3편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