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섭'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20.11.30 [서평] 추락ㅡ정명섭
posted by 선례공주 2020. 11. 30. 00:47

제목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철저하게 한 남자를 삶의 궤도에서 추락하게 만드는 그런 작품이다.

​한 때 잘 나가던데 영화배우 강형모라는 인물이 이제는 여기저기 사건어 얽히고 방탕하게 생활하다 완전히 빈털터리가 되어 여기저기 돈 많은 사모님이 안 계실까나 하고 수없이 물색하고 다니다 한 여자를 만났다. 이름은 서미진으로 이혼하고 위자료를 조금 많이 받아 땅 사고, 상가 사서 불려 놓은 여자로 돈은 꽤 있는데 조금 어리숙한 면이 있고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으며, 딸과 아들이 한 명씩 있다. 또 그녀 옆에는 늘 강형모처럼 돈을 갈취하려는 남동생 서욱철이라는 인간이 있다. 서욱철은 이혼하고 강형모처럼 빈털터리로 혼자 생활하면서 자신처럼 누나의 돈을 보고 달라붙은 강형모를 지긋지긋하게 싫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강형모가 다른 여자들과 즐기고 있을때 서미진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가 날아온다. 자신은 갑자기 경주로 여행을 가기로 했으니 미안하지만 자신의 아파트에서 트렁크 세개를 가져자 자신이 알려준 곳으로 가져다 놓아 달라는 것이다. 강형모 별로 하고 싶지는 않는지 서미진에게 돈을 빌리기라도 하려고 그 심부름을 해 준다. 그리고 사건은 거기서부터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약속 장소에 트렁크를 놓고 가려던 찰나 어디선가 계속해서 핸드폰 벨소리가 울린다. 분명 자신의 벨소리는 아닌데 말이다. 아주 조용히 귀를 기울려보니 어찌된 것이 세 개의 트렁크 중에 하나에서 나는 소리다. 그리고 그 시간 서미진의 딸 다슬이랑 사귀기로 하고 함께 만나기로 한 원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다슬이에게 열심히 전화를 거는 중이다.

​세 개의 트렁크에서 시체를 발견한 강형모. 그것은 다름 아닌 서미진과 그녀의 딸과 아들이다. 도대체 이제 강형모는 어찌 해야 하는가? 그에게 살인자의누명을 씌운 사람은 누구인가? 강형모는 이 어처구니 없는 일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추락] 여기에 숨 막히는 전개와 반전의 반전이 숨어 있는 스토리가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