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예언서라는 비취록. 그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마다 너무도 사실과 같은 예언이라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불교에서 승려료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던 형암스님. 그에게 어느 날 예언서를 알게 해 준 이가 있었다. 그는 오랜전 이 나라 조선의 안녕을 위하고 모든 민초들이 평등하고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자들의 자손들로서 홍경래의 난을 겪으면서 오로지 백성을 위한 이상적인 국가를 세우겠다는 뚜렷한 정치 목표가 있었던 사람에 자손이다. 하지만, 현실세계에 와서 자신들의 이상적인 나라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살인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승려들이 비밀리에 들어가 있다.
어느 날, 역사, 고서, 예언서 등을 연구하고 있는 강교수에게 한 중절모의 남자가 나타나 비취록을 보여준다. 그것이 진품인지 가품인지를 알기 위해. 그리고 그 다음에는 경찰인 오반장이 찾아 온다. 비취록을 가져왔던 남자가 실종 되었다고. 도대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는 것이며, 이제 강교수도 오반장도 모두 커다란 사건에 휩싸이게 되는듯 하다. 또한 강교수는 지금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 뭔가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어찌보면 계롱산 깊은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쌍백사승려들이 꿈꾸는 세상은 참으로 이상적인 세상이다. 가진 지, 잘난 자 만이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충분히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것은 너무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열망을 위해 아까운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없애는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라 말할 수 없을 듯 하다. 그건 누구를 위한 행동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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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0 [리뷰] 비취록ㅡ조완선
2022. 5. 30.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