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인테리어 203 주부의벗사 편집부, 나지윤 | 나무수 | 20100916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나무:[수]의 [키즈 인테리어 203] 책을 받고 서야 서평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요즘 인테리어 일을 새로 시작한 우리 신랑과 평상시 인테리어에 관심을 듬뿍 가지고 있는 저에게 더없이 행복한 선물이 되어 책을 받자 마자 기쁨에 취해서는 읽덕 책들을 잠시 살짝 옆으로 밀쳐 놓고 [키즈 인테리어 203]속으로 빠져 들었네요..또한 책을 다 읽고 보고 난 다음 우리집 공주들 방에도 새로운 변화를 주었네요.. 오늘 하루종일 혼자서 가구들을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면서 말이에요..
책 표지의 글귀부터가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네요..."부모가 만들어 주는 아이들의 행복 공간".. 이라는 말 참으로 아름답고 멋진 말이다 싶어요.. 우리 공주들에게도 행복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성큼성큼 자리잡게 되었거든요..
[키즈 인테리어 203]을 편저했다는 주부의벗사.. 살림, 인테리어, 취미 분야의 각종 정보를 재미있고 친절하게 소개하는 책들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 여성실용출판사라고 하네요.. 그래서 인지, 책속에 나나타 있는 아이들 방 대부분이 일본 사람들의 집이네요...
파리와 런던의 감각적인 키즈 인테리어부터 시작해서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은 귀여운 키즈 인테리어, 아이의 작품을 활용한 개성만점의 키즈 인테리어, 상상력이 자라는 컬러풀한 키즈 인테리어, 사랑스러운 스타일의 다양한 키즈 인테리어, 아이를 배려한 아기자기한 키즈 인테리어, 정성 가득 핸드메이드 소품이 가득한 키즈 인테리어, 마지막에는 정리가 즐거워지도록 하는 수납 노하우 까지 어느 한 부분에도 소홀함이 없이 알차고 독특한 아이디어들로 구성되어 있어 저처럼 자녀들의 방을 조금 변화해 주고 싶고 행복 공간으로 만들어 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너무도 유용하고 필요한 책이다 싶어요..
아름다운 사진으로 Part마다 여러 가정 자녀들의 방을 증거로 남겨주고 있으며, 그 사진 밑에 친절한 설명도 함께 달아주고 있어서 책을 보고 읽는 이에게는 더없이 유용하고 알찬 정보가 되며, 성큼성큼 따라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게 만들어 주어요..
파리와 런언의 감각적인 키즈 인테리어에서는 연한 하늘색 벽에 금색 꽃무늬 스탬프를 규칙적으로 찍어 꾸민 한쪽 벽과 바구니와 상자를 활용한 아이들의 장난감 수납등이 인상적으로 다가오고, 매트리스만 바닥에 놓아 침대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낮은 침대에 맞춰 선반도 배치한 모습, 한쪽 벽면에 프랑스에서 요즘 한창 인기에 있다는 체체(Tsetse) 조명을 사용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즐기게끔 꾸며주면서, 부모의 느낌이나 생각이 아닌 자신의 아이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좋아하는 인테리어를 선택했다는 점이 참으로 인상적이며, 각 공간마다 매인 컬러를 정했다는 것이 특이하다..
[키즈 인테리어 203]에는 책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는 더없이 좋은 아이디어가 즐비하다. 책꽂는 방법에도 위트있게 방에 들어가지 않는 책들은 복도에 커다란 선반을 놓아서 책의 방향을 선반마다 바꾸어서 정리해 놓았으며, 등받이가 있는 앤티크한 교회 의자를 놓아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손쉽게 꺼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으며, 침대 옆에는 자기 전에 읽을 책을 수납해 잠들 전 책을 손쉽게 꺼내서 읽을 수 있도록 해 놓았으며, 머리맡에서 계절감이 느껴지는 소품으로 산뜻하게 장식해 놓았다. 또 자매만 있는 가정에서는 자매의 방을 연결하는 통로에 문틀을 설치해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개방성과 독립성을 함께 갖추어 놓기도 했다.
사랑하는 아이들의 그린 그림등은 온 가족이 모두 볼 수 있는 장소에 걸어 두어 보는 것만으로 가족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 지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꾸며 주었으며, 아이들의 그림을 하나 하나의 액자에 예쁘고 아름답게 넣어서 집안 여기저기에 장식의 효과를 나타내 주기도 하였다. 또한,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라 하는 경우, 벽지는 언제든 교체할 수 있으므로 한쪽 벽을 도화지로 변신시켜 아이들의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더 많은 행복과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아님, 한쪽 벽을 아예 커다란 칠판으로 만들어 아이의 놀이터가 되게 하기도 한다.
나 역시, 이 곳에서 힌트를 얻어서 우리 공주들과 방 한칸에 커다란 대형 그림을 그려서 벽면을 처리해 보았다. 어쩜 이런 모습들이 생각이 전환이고 사고의 전환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어차피 우리집이고 또 언젠가 마음에 들지 않고, 실증이 난다고 하면 언제든 다시금 벽지를 새로 바르거나, 아름다운 페인트로 색을 칠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쉽게 버리는 나무 상자나 와인 상자들에 바퀴를 달아서 아이들의 장난감 통으로 만들면 무거운 블럭이나 나무 장난감이 가득 들어 있어도 아이가 쉽게 움직일 수 있고, 집안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장난감 등을 손쉽게 보관할 수도 있으며, 재활용의 의미로 환경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도와주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서 본받고 싶은 인테리어가 되기도 했으며, 부모가 직접 만들어 주는 핸드메이드로 여기저기 아이의 방을 꾸며 준다면 그 보다 더 기쁘고 행복한 인테리어가 또 어디 있을까 싶어, 나 역시 조만간 우리 공주들을 위해서 우리 공주들과 함께 공주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만들어 볼까 싶다.
이렇게 작은 책 한권에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고, 내 아이들에게 행복의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벽면에 그림을 그리고 함께 놀이를 통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 없이 행복한 책읽기 책보기가 되어서 마냥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