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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28 [초등학교 1학년은 뭘 배우나요?]-교과서
posted by 선례공주 2014. 2. 28. 20:19
초등학교 1학년은 뭘 배우나요? - 교과서 초등학교 1학년은 뭘 배우나요? - 교과서
서정해, 정성준 | 책읽는달 | 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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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은 뭘 배우나요?-교과서편]을 보면 볼수록 우리 큰공주에게 참 유익한 책이다 싶어요.. 왜냐하면 다른 아이들처럼 이것저것을 배우러 학원이라는 곳을 전혀 접하지 않았으며, 많은 선행학습도 하지 않고, 단지 숫자만 알고, 간신히 한글만 겨우 깨우치기를 해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공주이기 때문에 더더욱이나 도움이 많이 되어요..

 

이제 단 며칠만 있으면 학교에 들어가게 되는 우리 큰공주 정말 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너무 궁금해 하고 걱정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한 시름 놓게 되었거든요...물론 우리 공주만이 아니라, 이 엄마도요.... 아이가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아이는 물론 엄마가 더 걱정되고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또 친구들이나 선생님은 잘 만날 수 있을지? 등등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걱정투성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모든 걱정이 한순간에 뚝딱 사라져요..꼭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처럼요...

 

먼저 책 머리에 아이들에게 이렇게 전해주고 있어요.. 학교에서 선생님께 배우는 것들은 게임의 규칙과 같다고요.. 복잡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지만 잘 익히고 나면 수업이 더욱 재미있어 진다구요.. 이것 우리 공주처럼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공부란 싫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아이에게는 참 용기가 생기게 하는 말이에요.. 어렵고 힘든 것이 공부가 아니라, 즐겁고 재미난 것이 공부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 같거든요..

 

총 3장으로 되어있는 [초등학교 1학년은 뭘 배우나요?-교과서편] 1장에서는 국어에 대해서 2장에서는 수학에 대해서 3장에서는 통합 교과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고 있는데, 1장 국어에서는 낱말이 무엇인지? 자음자와 모음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글자의 짜임새는 어떻게 되는지? 또 받침, 문장, 기분, 문장부호, 쐐기표와 겹쐐기표, 그림일기, 인사말, 우리말, 흉내 내는 말, 꾸며 주는 말, 기분을 좋게 하는 말, 글자와 다르게 소리나는 말 등을 이야기 해 주고 있는데요..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우리 큰공주랑 함께 하다 보니, 학교 공부가 참 재미있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며,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아이에게 이야기 해 줄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해요..그리고 글자의 짜임에서는 우리 큰공주 스스로 낱말이 되는 말을 찾아보는 게임을 즐기기도 하거든요..또한 문장에서는 낱말들을 순서에 맞게 문장을 만들어 읽어 보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아이만이 아니라 어른인 저에게도 괜시리 어려운 것 같아요.. 우리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것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날 때부터 썼던 우리말이기에 그져 순서없이 마구 자신이 편한데로 문장을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과연 어떤 것이 정답인지가 알쏭달쏭하거든요.. 예를들어 "토끼에게, 사탕을, 호랑이가, 주었습니다."를 순서에 맞게 문장을 만든다면 "호랑이가 토끼에게 사탕을 주었습니다."가 맞는지? 아님 "토끼에게 호랑이가 사탕을 주었습니다"가 맞는지 정말 아리송 하거든요..

 

그리고, 2장 수학에서는 수 읽기, 수의 순서와 크기, 0(영)과 10(십,열), 가르기와 모으기, 덧셈과 뺄셈, □가 있는 식, 길이, 높이,무게, 넓이, 들이, 짝수와 홀수, 시각과 시간에 대해 이야기 해 주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한번만 보더라도 금방 알 수 있는 것들이라서 학교에서 수학이라고 하면 아주 어려운 것을 하나 생각하는 아이에게 하나도 어려울 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거든요... 또한 3장 통합 교과에서는 유치원의 누리과정에서 배운 것처럼 주제가 있는데요.. 봄, 여름, 가족, 학교, 가을, 이웃, 우리나라, 겨울 등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아주 기본적인 것 들을 이야기 해 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아주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유치원에서 배운 내용에 대한 심화과정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어요..

 

이렇듯,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하는가? 하는 엄마의 걱정과 두려움이 단 한번에 해결되며, 아이에게도 학교가 재미없고, 지겹고 지루한 곳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게 해 줄 것 같으며, 그져 유치원보다는 조금 더 심화과정으로 놀이처럼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듯 해서 참 고마운 책이 아닐 수 없어요.. 그래서, 자녀를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부모 이시라면, 그 어느 것보다도 [초등학교 1학년은 뭘 배우나요?-학교생활편/교과서편]을 꼭 참고해 보시라고 일러드리고 싶어요..그럼, 걱정과 두려움이 한 순간에 뚝딱 사라진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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