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와 여행,볼링을 좋아하는 선례공주

거북아, 뭐 하니? 최덕규, 최덕규 | 푸른숲주니어 | 20150925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표지에 뒤로 뒤집혀져 있는 거북.. 지금 뭐 하는 것일까요??!! 표지만 보아도 궁금해 져요..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마구마구 웃게 되어요.. 거북은 한번 뒤집히면 절대로 원 상태로 혼자서 돌아올 수가 없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 거북 표지에서 부터 뒤집혀진 모습으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있는 듯 해요... 그리고, 표지를 넘기면 거북이 어디서부터인가 뒤집힌 모습으로 슈--우융 날아오고 있어요.. 그리고 한 장을 더 넘기면 왠지 그 모습은 두더지가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에요.. 이것 책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그래서 인지 아이들도 참 좋아라 해요.. 마구 웃고 있어요...

아--거북이 친구를 만나러 가다가 그만 돌에 쿵 부딧쳐서 뒤집히고 말았다고 하네요..낑낑 거리고 버둥버둥 거려도 도대체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아요... 그 때 참새가 날아와 물어요 "거북아, 뭐 해?" 그런데, 이 거북 그냥 쉽게 넘어져서 이렇게 되었으니 도와달라고 하면 될 것을 창피하다고 "수영 연습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도대체 거북이 거꾸로 수영 연습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이냐구요... 그래서 참새는 "열심히 하로"고 이야기 하고 날아가 버려요.. 그 다음에는 토끼가 와서 물어보고, 그 다음에는 꿀꿀 돼지가 와서 무엇하는지 물어보고, 그 다음에는 원숭이가 물어보고, 악어가 와서 물어보고 그럴때마다 이 거북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어서 친구들에게 창피하지 않고 다시 원상태로 뒤집힐 생각을 해요..자신은 멋진 아이디어를 내어서 제대로 원상태로 뒤집힐 줄 알았는데, 번번히 그렇게 되지 않아요.. 과연 거북은 다시 원상태로 뒤집혀 질 수 있을까요??!!

머리 좋은 이 거북 지나가는 친구들이 물어볼 때 제대로 도와달라고 했다면 친구들이 도와주어서 잘 해결되었을 문제를 자꾸 자꾸 거짓말을 하는 통에 벌 아닌 벌을 받고 있어요... 애고 불쌍한 거북....그리고 마지막으로 악어에게 한 대 맞으면서 머리머리 떨어지면서 제대로 뒤집힐 줄 알았던 거북..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나 뒤집혀지지 않았어요.. 이 때 땅속에서 거북의 소리를 듣고 두더지가 나와 도와주느냐고 물으니 이번에도 거북은 제대로 도와달라는 소리는 하지 않고,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말아요.. 과연 거북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 수 있을지??!! 어디 한번 읽어 보세요.. 정말 재미있어요...ㅋㅋ 또한 거북이 친구들에게 하는 말을 보면 우리들이 쓰는 말들이 나오고 있어서 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림 역시 너무도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글을 읽지 않고 그림만 본다고 해도 참 재미 있어요...[거북아, 뭐 하니?] 몇 번을 읽어도 참 재미있는 책..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음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사실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게 만들어 준 책, 그런 멋진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