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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12 [리뷰]브라운 신부의 순진ㅡ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posted by 선례공주 2020. 3. 12. 01:25

작은 키에 형편없이 촌스러운 외모. 그래서 좀처럼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일것 같지 않지만, 그런 외모와는 정반대로 날카로운 시선과 예리한 감각, 거기에 명석한 두뇌로 살인 사건들을 해결하는 브라운 신부.

어찌보면 제목처럼 순진한 신부 같지만, 그가 사건을 통찰하는 능력은 다른 그 누구보다도 정확하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라기 충분할 정도로 기가 막히다. 또 거기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이후 꼭 범인을 잡아 경찰에 넘긴 다거나 보다 정확한 살인사건의 상황을 설명해 주기 보다는 카톨릭 신부여서 인지, 다른사람들 즉 죄인들이 성당에 와서 자신의 죄를 신부님들에게 고해성사로 고백하는 것을 늘 듣고 그들의 고해성사를 다른 사람들에게 발설하지 않고 비밀을 지켜주는 것처럼 살인자들의 죄를 용서해 준다거나 살인 사건에 대해 전부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때에는 비밀에 붙여 주기도 한다.

​그런면에서 12편의 단편들 중에서 처음 두편정도언 나타난 경찰청장인 발랭탕과 살인사건을 해결하는줄 알았더니, 그 경찰청장은 또 살인을 저질러 사라지게 되고 다른 모든 단편들에서는 도둑 출신인 플랑보랑 함께 사건들을 해결한다.즉,도둑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살인이나 상해를 저지르지 않는 플랑보를 브라운신부는 교화시키게 되고 추후 탐정으로 변신하게 한다. 그리고 모든 사건 해결에 있어 브라운 신부 옆에는 셜록 홈즈 옆에 왓슨이 있었던 것처럼 플랑보라는 턈정이 있다.그러면서 이야기는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듯 하다. 왜냐하면 그 둘의 외모가 서로 너무도 상반되기 때문이다. 브라운 신부의 볼품없는 외모와는 다르게 플랑보의 외모는 거구스러울 정도로 우람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