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할머니와호랑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2.05 재미있는 우리네 옛이야기-팥죽할머니..
posted by 선례공주 2010. 2. 5. 17:11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양장)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양장)
최숙희, 조대인 | 보림 | 19970626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보림출판사의 옛이야기 그림책 까지호랑이 중에 하나인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4~7세용으로 다른 책에 비해 조금 글씨가 많다 싶은데, 내용이 우리나라 고유의 해학, 풍자, 삶에 대한 지혜가 담겨져 있고, 그림 역시 어찌보면 옛날 그림 같으면서도 금방이라도 호랑이등이 뛰어 나올것 같이 생생한 묘한 색채감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아주 재미 있는 그런 전래동화 이에요....   

그림이 참 매력적이다 싶었더니, 역시나,  그 유명하신 "열두띠 동물 깍꿍놀이", "누구 그림자일까?"등의 작가 최숙희님 이셨네요.. 울 아가가 많이많이 좋아라 하는 책들의 작가님이셔서 더 정감이 가나 봐요. 그리고, 제 6회 출판부분 본상에서 어린이문화대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런 멋진 대상을 받을 만한 전래동화다 싶어져요....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전래동화의 내용은 옛날 옛날 아주 오랜 옛날 깊은 산속에 꼬부랑 할머니가 살고 계셨는데요.. 어느 여름날 할머니는 팥밭을 매고 있었어요.. 그런데, 꼬부랑 할머니 이시다 보니, 팥밭 한 고랑을 매고는 "애고 힘들어",  팥밭 두 고랑을 매고는 "애고 애고 힘들어",  팥밭 세 고랑을 매고는 "애고 애고 애고 힘들어", 를 읊으고 있었는데요. 그때 갑자기 커다란 호랑이 한마리가 나타난 거예요... 호랑이는 배가 고파서 할머니를 잡아 먹으려 했지만, 코부랑 할머니께서 살려달라 애원하자, 팥밭을 누가 빨리 매는지 내기를 하지요... 물론 내기에서 는 당연히 호랑이가 이겨요.. 그렇지만, 꼬부랑 할머니께서 지혜를 발휘해 팥을 심은 팥밭을 잘 가꾸어 가을에 팥을 수확해서 맛있는 팥죽을 쑤어 주겠다고 호랑이를 구슬려 호랑이는 산으로 다시 되돌아가고 꼬부랑 할머니께서는 당장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지 않으셔요...  그러게 되면서, 이야기는 아주 흥미로워지고, 재미있어져요...

또한 어른 울 공주는 자주 들어 보지 못한 아궁이, 자라, 개똥, 송곳, 절구, 멍석, 지게 등에 단어들이 참 신기하고 생소해서 책을 보는 내내 많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게 되나봐요..... 

그리고, 마지막에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는 않은 팥죽할머니를 보고서는 "엄마, 참 다행이다. 그러는 모습이 왠지 제 눈에는 "어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참으로 기특하고 예뻐 보여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