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백미디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4.04.25 [리뷰]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편ㅡ오덕렬
posted by 선례공주 2024. 4. 25. 18:13
수필 한 편(힐링이 필요할 때)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좋은 휴식 방법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 풍백미디어는 언택트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독자들을 위해 오덕렬 수필집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은 오덕렬 수필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모자도(母子圖), 사랑방, 간고등어, 엣세(Essais) 등을 포함하여, 4부 45편의 수필로 구성되어있다. 1부에서는 고향과 어머니에 대해, 2부에서는 연륜이 묻어나는 삶의 지혜를, 3부에서는 봄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시작과 설렘을, 4부에서는 말과 생각, 수필에 관해 담담히 풀어냈다. 또한 작품 전체에 걸쳐 우리말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고, 탯말이라고 할 수 있는 향토어에 대한 오덕렬 수필가의 애정을 엿 볼 수 있다.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에 실린 오덕렬 수필가의 작품들은 디지털시대의 즉흥적 감성보다는 아날로그적 감성에 더욱 어울리는 수필들로, 현대를 살아가는 바쁘고 지친 독자에게 잠시나마 삶의 활력을 안길 것이다. 책 제목처럼 “힐링이 필요할 때” 차분히 “수필 한 편” 읽는 것도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좋은 휴식 방법이 될 것이다. 그리 길지 않은 수필 한 편에 많은 감동과 힐링을 담았다. 한편 오덕렬 수필가는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운동과 창작수필의 외연 확장을 통한 수필의 문학성 회복에 힘쓰고 있으며, 13년째 계속된 방언 수집과 연구를 통해 〈전라방언 문학용례 사전〉 탈고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저자
오덕렬
출판
풍백미디어
출판일
2020.10.25

푸릇푸릇한 계절과 어울리는 표지. 거기다 진심 힐링이 필요할 때 한편씩 읽으면 아주 좋을 듯 핫 수필. 평생 교직에 몸 담고 계신 오덕렬 선생님의 수필 한편. 우리네 고향에 대한 향수가 묻어 나고 절절하게 글에 대한 사랑, 자연에 대한 사랑, 또 떠나고 안 계시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등등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어 책을 읽는 독자로서는 마냥 행복하고 즐겁다. 또 거기에다가 향토에 대한 그리움도 함께 느끼게 되면서 전라도 지뱡의 방언이 주는 구수핫 맛도 덩달아 맛 보는 계기가 되면서 언어의 힘을 깨닫게 된다.

수필이라 함은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는 시간 같으며, 어느 순간 내 경험과도 비교해 보게 되면서, 작가의 추억과 더불어 내 추억도 함께 소환되는 시간이 되니 너무 좋지 않을 수가 없다.

총 4부로 나누어져 있는 이 수필들은 그 속에 또 작은 소제목들로 11~12편이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 글들을 읽는 내내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을 수가 없고, 이 글을 쓴 작가의 따뜻한 인품도 느끼면서 점점 책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