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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23 푸른눈, 갈색눈...
posted by 선례공주 2013. 4. 23. 18:55
푸른 눈, 갈색 눈 푸른 눈, 갈색 눈
윌리엄 피터스(William Peters), 김희경 | 한겨레출판 |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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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놀라게 한 차별수업의 이야기라는[푸른 눈, 갈색 눈].. 그런데, 난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전혀 사전의 지식이 없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알아가게 되었다.. 참 무심한 일이다 싶으면서 반성 아닌 반성을 하게 된다...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에 차별 아닌 차별을 느끼면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나 자신은 차별을 하지 않으며, 차별 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다..

 

1968년 4월 5일 금요일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살해된 날 아이오와 주 라이스빌의 초등학교 3학년 교사인 제인 엘리어트는 자신의 반 아이들 28명에게 차별에 대해 가르치는 독특한 수업을 진행할 것을 결심한다..그리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긴다.. 아마 제인 엘리어트는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탁월한 교사까지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매우 특별한 교사임에는 틀림없는 일인것 같다.. 뭔가를 생각함에 있어서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일이 수월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져 단순한 수업이 아닌, 아이들에게 어쩌면 상처를 주면서 까지 차별과 편견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몸소 깨닫는 만드는 계기가 되게 하는 수업이었으니 말이다..

 

제인 엘리어트의 차별수업은 아이들의 눈 색깔로 구분된다.. 하루는 푸른눈을 가진 아이들이 우월한 집단이 되어 갈색눈의 아이들을 괴롭히고 차별함과 동시에 그 다음날은 갈색눈이 우월한 집단이 되어 전날 푸른눈이 했던 것과 같이 행동한다.. 물론 당연히 한 집단이 우울한 집단이 될 때, 그 외 다른 눈 색깔을 가지고 있는 집단는 열등한 집단이 되면서 차별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아이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단 하루 열등한 그룹으로 우월한 그룹으로 지내면서 이 세상에서 차별을 경험하면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절실히 깨닫게 되는데, 이 책에서 이야기 해 주는 것처럼 이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그 날의 수업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고 이야기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준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몇백번의 말 보다 이렇게 한번의 행동으로 표현해 보는 것이 얼마나 많은 차이가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이것이 그져 먼 나라의 이야기 인 것이 아니라, 내가 살고 있고, 내가 생활하고 있는 이 나라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그리고 내 주변에 사람들도 알게 모르게 누군가를 차별하고, 또 차별을 당하면서 생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푸른 눈, 갈색 눈]을 통해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편견이라 차별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느끼고 생각하는 기회가 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