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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31 한눈에 반한 세계 미술관.. 1
posted by 선례공주 2012. 3. 31. 00:27
한눈에 반한 세계 미술관 한눈에 반한 세계 미술관
장세현 | 사계절 |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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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에서 부터 20세기 미술까지 전해주는 [한눈에 반한 세계 미술관}.. 참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미술에 있어서는 아주 문외안인 저에게 진짜 요긴한 책이 아닐 수 없거든요.. 말로만 듣고 어디선가 유명하다고 한번씩 듣고 본 화가와 작품들이 즐비하지만 솔직히 그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는 저로써는 정말이지 재미가 솔솔 하지 않을 수가 없었거든요...

 

물론..미술하면 무슨파 무슨주의 하는 이야기도 많은데, 도대체 그 낭만파, 야수파, 인상파, 사실주의, 고전주의 등등 무슨파, 무슨 주의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줌마가 알고 있는 대파 쪽파도 아니고, 도대체 무슨 뜻에서 그렇게 전해지고 알려지며, 또 그 안에 속한 화가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것들이었거든요.. 그런 어려움을 한번에 쉽고 알차게 날려 버릴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 바로 [한눈에 반한 세계 미술관]이다 아닐 수 없어요.. 또한 조금은 상식이 되고 양식이 되는 아주 멋드러진 세계 미술관 이구요..

 

서양 미술에 대해서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제 1전시실에서부터 제 5 전시실로 구분시켜 놓았는데, 그 하나하나의 전시실 마다 특징이 있고, 독특한 미술 세계가 있어요.. 제 1전시실에서는 르네상스를 제 2 전시실에서는 바로크와 로코코를 제 3전시실에서는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그리고 사실주의에 대해서 제 4전시실에서는 인상파나 후기 인상파에 대해서 제 5전시실에서는 20세기의 미술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고 있으며, 제 1전시실에서 제 5 전시실까지 그 속에 속한 아주 유명하고 대표적인 화가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그들의 대표적인 작품들과 함께 아주 쉬운 설명으로 이야기 해 주고 있어 금방이라도 미술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듯 내 자신이 우쭐해 지는 착각을 하게 되어요...

 

물론, 그 중에서 학교 시절에 배웠던 유명한 화가도 있고, 또 전혀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화가도 작품도 있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알아 간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정말 신이 나고 신기할 정도로 너무 좋아요..또한 우리 공주들이 크면 꼭 미술관에 같이 가지 않아도, 이 책 한권으로 같이 보면서 멋지고 신기한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미리부터 신이 나고 셀레기도 해요..

 

성서의 가르침을 그림으로 읽는 다는 중세 미술, 미술의 혁명인 원근법을 창시한 마사초, 신화속 이야기를 시적으로 그려 낸 보티첼리, 르네상스를 이끈 최고의 만능 천재 다빈치, 웅장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르네상스의 거장 미겔란젤로, 안정된 구도, 우아한 아름다움 라파엘로, 날카로운 풍자로 인간을 꼬집은 브뤼헐, 명암 대조법을 창시한 혁신적 미술가 카라바조, 페미니즘 미술의 선구자 젠틸레스키, 최고의 영예를 누린 바로크의 대가 루벤스, 루벤스와 쌍벽을 이룬 위대한 예술가 렘브란트, 고요속에 멈추어 버린 시간 페르메이르, 로코코 미술의 귀적적 화려함 와토, 프랑스 대혁명에 뛰어든 신고전주의의 선구자 다비드, 여성의 몸매에서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찾은 앵그르, 전쟁의 참혹한 실상을 그린 고야, 색채를 중시한 낭판파의 거장 들라크루아, 강렬한 빛과 색채로 가득 찬 그림 세계 터너, 사실주의 미술을 개척한 화가 쿠르베, 농부의 삶 속에서 걸작을 빚어낸 밀레, 자연의 빛을 그림 속으로 가져온 모네, 가장 열렬한 인상파 운동의 화신 피사로, 인물을 통해 빛의 효과를 탐구한 르누아르, 독특한 기법을 창시한 신인상파 쇠라,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비극의 화가 고흐, 타히티 섬에서 원시적 아름다움을 찾은 고갱, 큐비즘의 씨앗이 된 독창적 화풍 세잔, 표현주의 미술의 선구자 뭉크, 동물의 세계에서 순수함을 찾은 마르크, 화려한 색채의 마술사 마티스, 20세기 최대의 미술 혁명가 피카소, 추상 미술의 아버지 칸딘스키, 점,선,면으로 구성된 추상 예술 몬드리안, 민중 미술에 앞장선 여성작가 콜비츠, 동화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환상의 세계 루소, 눈동자가 없는 이상한 초상화 모딜리아니, 추상이면서 추상이 아닌 그림 세계 클레 등 하나하나 인물의 작품들이 그림이 아닌 선명한 사진 자료들 같으며, 그들의 아름다운 그림이 무려 135점 함께 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놀랍고 신기하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주 즐거움을 선사해 주어요..

 

또한 화가들이 놀랍게 그린 미술 활동 보다는 그들의 정신 세계가 전 더 놀라워요... 자신만의 미술 세계가 있고, 자신만의 작품에 대한 구상도 애정도 욕심도 느껴지며, 그 속에서 단순이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 만이 아니라, 그 시대의 시대상을 보여주고, 민족성을 보여주고, 화가들 자신의 생각과 느낌과 정신이 그림속에 명백하게 깃들여 있다는 사실이 무척 새롭게 다가오며, 그들 화가 마다 다양한 기법과 그림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무슨 옛 역사 이야기나 소설 등을 함께 듣는 듯 해서 너무도 재미난 시간이었다 싶어요..

 

그리고, 아주 초보자인 저 자신이 서양 미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친해졌다는 느낌, 앞으로 미술을 접할 때 그져 아주 어렵게만 생각했던 마음을 버리고, 그져 가까이 다가가 즐기면서, 느끼면서 평온한 마음으로 들여다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냥 신난 책 보기와 읽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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