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레아줌마'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4.21 [홀레 할머니]
posted by 선례공주 2014. 4. 21. 19:15
홀레 할머니 홀레 할머니
그림형제(Grimm(Jacob Grimm, Wilhelm Grimm)), 김세온, 김세온 | 웅진주니어 | 20050501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홀레 할머니]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어디선가 많이 본 그림책이다라는 생각을 접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정말이다 우리집에 있는 "홀리 아줌마"라는 책과 내용이 아주 비슷했다.. 홀리 아줌마에서는 언니가 게으른 것이 아니라, 동생이 못생기고 게으르게 나왔다는 사실만 조금 다를 뿐 말이다..

 

옛날 옛날에 어머니와 두 딸이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동생은 예쁘고 부지런하고 언니는 게으르고 못생겼다고 한다..하지만, 엄마는 언니만 예뻐했다고 한다.. 왜 엄마는 언니만 예뻐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혹 동생은 어디에서 데려오고나 주어온 딸이 아닐까??!! 왜 우린 자꾸 한 아이에게 차별을 가하면 의붓엄마이거나, 새엄마라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우리의 의식에서 새엄마는 항상 나쁜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부지런하고 예쁜 동생은 온종일 일만한다. 날마다 우물가에 앚아서 물레 소리를 내며 실을 짜는데, 어느 날 물레 바늘에 손가락을 찔려 새빨간 피가 흠뻑 적셔진 실패를 우물가에 퐁당 빠트리게 된다.. 그런데, 이런 동생에게 엄마는 실패를 찾아오라고 한다. 어~ 이 엄마 정말 새엄마가 맞나 보다 싶다...

 

하지만, 착한 동생에게는 행운이 따른다.. 우물에 뛰어 들었지만, 그곳에서 홀레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게 되니 말이다..그런데, 왜 동생은 언니랑 엄마가 보고 싶다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했을까나??!! 정말 순진하고 착해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나??!! 그냥 홀레 할머니를 도와 주면서 홀레 할머니랑 그곳에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지 말이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동생에게 엄마는 잘 왔다고 칭찬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어찌 해서 황금을 가지고 올 수 있었는지를 물어본다. 아마도 여기서 엄마는 진짜 새엄마로 돈만 밝히고, 욕심이 덕지덕지 붙여 있는 어른이 맞는가 보다...

 

이제 우물속으로 다시 빠질 사람은 언니.. 게으르고 못생긴 언니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을 듯 싶다.. 착한 사람에게는 복이 내려지고, 나쁘고 악한 사람에게는 벌이 내려지는 이치를 [홀레 할머니]에서도 볼 수 있으니 말이다..그리고 홀레 할머니 책이 조금 색다르다면, 그것은 바로 글자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이 함께 있다는 사실이다.. 바로 그림글자가 들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물과 사물들을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난 왠지 모르게 [홀레 할머니]의 그림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밝고 깨끗한 이미지 보다, 너무 어둡게 그려져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화려하고 예쁜 그림이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었을까??!! 아뭏튼 그림형제의 원작을 이렇게 번역된 본으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쁘다고 해야겠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