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26. 00:13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했다는 흔들리는 바위...그래서인지 왠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 속에 푹 빠지고 되고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는 오하쓰의 인상착의를 혼자 생각하게 되고 그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여리여리한 느낌일것 같은 무사 우쿄노스케의 얼굴도 상상해 보게 된다.
사건은 초를 팔아서 먹고사는 한 남자가 죽었다가 장사를 치르러는 순간 [리에]라고 외치며 살아났다는 이야기. 그 시기에 맞닥뜨려 어린 아이들이 연쇄적으로 살인 되는 사건이 일어나며, 뭔가 어딘가 미심쩍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듯 해서 사건을 조사하는 오하쓰와 우쿄노스케... 이 사건들은 백년전 일어난 아코사건과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죽고 싶어하는,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가 [리에]라는 부인을 애타게 찾아 헤매는 죽은 망자의 넋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이제 오하쓰와 우쿄노스케는 이 사건들을 어찌 풀어 나가야 하는지? 그것이 아주 오래된 백년전에 일어난 사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풀어가는 것이 커다란 관건이다..
흔들리는 바위에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을 서로 연결시켜 그걸 상상해 내어 글을 쓴 미야베미유키라는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이 작가의 상상력은 정말 어디까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