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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10 일생에 한번은 프라하를 만나라...
posted by 선례공주 2013. 8. 10. 15:05
일생에 한번은 프라하를 만나라 일생에 한번은 프라하를 만나라
김규진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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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체코 프라하를 여행 다녀온 기억을 떠올려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다시금 언젠가 그 아름다운 체고를 프라하를 갈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꿈만 꾸느니 차라리 책으로라도 다시 만나고 싶은 작은 희망으로 말이다.... 그리고 책속으로 푹 빠져 들었다..하지만, 정작 책을 읽으면서는 "아~ 다시 체코, 프라하를 가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왠지 모르게 여행책이 아니라 무슨 역사책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건 아마도 저자가 너무도 체고를, 프라하를 사랑하고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1990년 여름에 프라하를 방문한 이래 자그만치 25번 이상을 체코에 다녀왔다고 하니 말이다.. 이 사람이야 말로 정말로 체코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닐 수 없지 않은가?! 그러니, 프라하와 체코 전역에 있는 종교적, 역사적 전설과 그에 얽힌 거대한 중세 성곽들, 건물, 예술품들에 대해 자세히 절절하게 논의해 놓을 수 있었다 싶다.. 하지만, 체코를 프라하를 여행하고 싶은 독자로써는 조금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이야기가 되기도 하는 듯 하다... 물론 난 그 옛날에 다녀왔을 때, 체코, 프라하를 유럽 여행의 하나로 갔다기 보다는 가지고 있는 여행 자금이 넉넉하지 못한 관계로 먹거리가 싸고 볼거리가 많다는 이유에서 예술적인 도시 프라하를 방문하게 되었던 것이다..그래서 그 어떤 알찬 사전 지식보다는 타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져 물가가 싸다는 이유에서 잠시 다른 여행지를 가기 위한 재충전의 장소로 프라하를 들렸기 때문에 수박 겉할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일생에 한번은 프라하를 만나라]는 책을 그 누구 보다도 더 보고싶어 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역사와 문화 예술등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하지만, 그것은 체코를 프라하를 어찌되었던 간에 한번 다녀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싶다.. 그져 막연히 체코를 프라하를 가고 싶다는 여행자의 눈으로는 너무도 어렵고 어려운 여행책자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어떤 사람은 그래서 더 체코를 가고 싶고 프라하를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견해와 자신의 생각에서 느끼고 말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내가 다녀온 이국적인 정취가 풍기는 체고의 중심인 프라하만이 이 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숨 막히는 자연과 중세 건축의 조화를 볼 수 있는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 보헤미아와 도시마다 색다른 매력을 간직한 모라바와 슬레스코가 들어 있으며, 그 속에서도 또 잔잔하게 여러 가지로 많은 도시들을 보여주며,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체코를 이야기 해 주고 있어서, 책을 보는 독자로 하여금 글을 읽는 재미는 혹 지루할 지 모르나 눈은 즐겁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