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4. 21:53
2011년 8월 23일..
내 관심이 아마도 큰공주에게 더 많이 쏠려 있었던 것은 아닐까??!!
말을 참 잘하는 큰공주에 비해 작은공주는 한참을 느리고,
걸음마도 한참이 느리고,
무엇하나 하는 것에 있어서 언니보다는 참 느리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우연히 작은공주가 퍼즐을 맞추는 것을 보고서는 놀랬다.
내가 원래 퍼즐을 좋아해서,
두 공주 임신때 태교삼아, 심심풀이 땅콩삼아 500P, 1,000P 등 많은 피스의 퍼즐을 맞추곤 했는데,
큰공주는 구불구불 거리는 퍼즐을 잘 못했던 기억하는데,
지금 28개월 접어 든 작은공주는 의외로 구불구불 어려운 퍼즐을 더 잘 하는 듯 하다..
워낙 뽀롱뽀롱 뽀로로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15, 18, 24피스가 되는 퍼즐을 혼자서도 뚝딱 잘하니 말이다..
내가 모르는 척 해 보니, "엄마, 여기 맞아..."하면서 자기가 한다...
기특한 우리 작은공주... 욕심도 고집도 언니보다 배가 되고,
무엇이든지 언니가 하는 것은 다 해야 하며, 먹는 것에 있어서도 안 빠져,
자기 생각에 조금만 맛있는 것을 이 엄마가 해 주었다면,
거침없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워 "엄마, 최고"를 외치는 작은공주...
갈수록 귀여운 짓이 늘어나고 있다...그래서, 증거를 남겨 본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