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선례공주 2025. 1. 28. 23:17
달이 뜨는 숲
“네 눈물이 마를 때까지 같이 있어 줄 테니까 기다려!” 일본서점대상 5위 수상의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감동작!! 출간되는 소설마다 일본서점대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인기 작가!! 외롭고 불안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다정을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 어두운 밤하늘을 비추는 달처럼 항상 그곳에 있어 주는 사람들.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우리는 서로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포근한 마음을 전하는 다섯 편의 옴니버스 힐링 소설
저자
아오야마 미치코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10.23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월요일의 말차 카페로 이미 알게 된 아오야마 미치코 작가. 두 작품 모두 감동의 도가리였으므로 기대에 기대로 읽게 된 [달이 뜨는 숲] 역시나 잔잔한 감동을 전학준다.

첫번째이야기 "누군가의 초하루"
간호사 직업으로 오랜 일을 하던 레이카.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싶어 간호사라는 직업을 그만 두지만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자신이 잘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 해 고민한다.

두번째 이야기 "레골리스"
개그맨이 꿈이지만, 정작 자신에게 그런 개그맨의 기질이 있는지 항상 의문이다. 하지만 그 꿈을 포기할 수 없어, 여전히 택배 아르바이트 일을 하면서 자신을 알리기 위해 스스로 돈을 내고서 공연을 하는 퐁.시게타.

세번째 이야기 "해님"
오토바이 정비사를 하면서 평범하게 생활하는 가장 다카바. 하나밖에 없는 딸에게 기대와 희망이 가득한데, 어느 날 갑자기 임신했다면서 결혼을 하겠다고 허락아닌 통보를 받게 되면서 사위가 좀처럼 마음에 들지 않아 힘들어 한다.

네번째 이야기 "바다거북"
이혼한 부모로 부터 상처받고 늘 엄마가 자신을 싫어 한다는 생각으로 고등하쿄를 졸업하자마자 독립을 하겠다고 꿈꾸는 고등학생 나치. 하지만, 정작 엄마의 테두리 밖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유일하게 좋아하는 스쿠터 밤바람. 그게 친구이고 엄마이다.

다섯번째 이야기 "와이어의 빛"
와이어를 이용한 액세사리 공예가 무쓰고. 자신이 일이 너무 재미있고 소중하지만, 정작 남편과 시어머니는 그런 자신의 일을 하찮게 여기는 듯 해서 서운하기만 하다.

이런 다섯편의 이야기가 우연히 듣게 된 달에 대한 팟캐스트의 이야기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사소하다 싶은 달에 관한 이야기로 현실에서 자신의 삶과 비교해 보게 되고, 다른 방법으로 자신들의 삶을 돌아 보게 된다. 지구의 입장에서 보는 달과 달의 입장에서 보는 지구. 모두 내가 어떤 입장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자신이 가장 중요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