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보잘 것 없는 프랑스의 작은 시골 출신인 조르주 뒤르와라는 주인공이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군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포레스티에라는 친구를 만나면서 인생의 판로가 변화하게 되고, 벨 아미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이 소설에서는 좋은 친구 하나를 만나는 일이 얼마나 큰 일인지 보여준다.. 포레스티에는 라 비 프랑세즈라는 신문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군대에서 조르주 뒤르와를 얼마나 잘 보았기에 아주 특별한 일이 없이 하찮은 철도 사무원으로 지내면서 건건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조르주 뒤르와를 라 비 프랑세즈 신문사에 취직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집에 초대해 신문사 사장을 비롯해 사교계의 유명 인사들과 그 부인들을 만나게 해 주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무엇을 믿고 그는 조르주 뒤르와를 취직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을까??!! 현실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그게 가장 큰 의문이다...
그리고 포레스티에에게는 그 보다 더 사교계에 능수능란하고 뛰어난 아내가 있다.. 포레스티에 못지 않게 그의 아내는 사교계의 유명 인사들과 그 부인들을 조르주 뒤르와에게 소개해 주며, 라 비 프랑세즈에서 가십기사를 쓰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그로 인해 이제부터 조르주 뒤르와의 인생은 변화무쌍하게 되며, 점점 남성의 욕망과 출세에 적극 가담하게 되고 그 옛날 보잘 것 없는 남자가 아닌 멋진 남성이 된다.. 또한 그는 포레스티에의 부와 명예가 마냥 탐나 포레스티에의 부인을 흠모하게 된다..
어느 날 건강이 악화되어 부인과 요양을 떠나게 되는 포레스티에, 그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조르주 뒤르와는 그런 포레스티에의 임종 등을 위해서 포레스티에의 부인을 도와준다.. 또한 포레스티에의 부와 명예가 탐이 났던 조르주 뒤르와는 포레스티에 부인에게 적극적으로 사랑 공세를 표현하면서 이제 시대는 포레스티에가 아닌 조르주 뒤르와의 시대가 된다..즉 이제 하늘도 조르주 뒤르와의 편인가 보다.. 한 남자가 아름다운 부와 명예를 가진 사교계의 여성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욕망과 성공을 위해서 많은 사교계의 부인들을 농락하게 되고, 점점 더 높은 곳을 향해 성공의 가도를 달리게 된다.. 과연 조르주 뒤르와의 인생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어쩜 조르주 뒤르와는 가난때문에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을 뿐이지 아주 영리하고 응기응변에 강한 남성으로 잘 생기고 멋진 남성이었나 보다. 그러니 조르주 뒤르와가 사탕발린 말로 다가가면 부와 명예를 가지고 있던 사교계의 부인들이 하나같이 조르주 뒤르와에게 목을 메니 말이다...조르주 뒤르와에게는 다른 남성들과 다른 그 무엇인가가 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