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선례공주 2010. 2. 6. 15:54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이유리, 카베야후요우 | 산하 | 200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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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짜리 하나라는 아이에게는 아직 어린 아이인 동생 나리가 있어요.. 하나는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여러가지 상상의 꿈을 펼쳐요...

유치원에 갈때 타고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는 공중에 매달려 가는 바나나 의자, 공원이 동물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동물들과 숨바꼭질을 꿈꾸고, 자기집 강아지 치비가 하늘을 날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치비의 등에 타서 하늘나라에 날아가 보고 싶어하고,  할아버지가 계시다면 할아버지랑 낚시 하러 가고 싶어하고, 아주 아주 커다란 케이크가 간식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등 아주아주 멋진 어린이 다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쳐요... 

이런 하나의 상상의 날개덕에 울 아가에게도 멋진 상상의 세계가 펼쳐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하나만 고르라는 어른들의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슈퍼마켓을 꿈꾸는 것처럼, 울 아가도 마트 등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하나가 아닌 두개를 사고 싶다 이야기 하네요..  또 "윤서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자전거도 태워주고, 놀이터에도 같이 가서 그네도 타고, 시소도 타고 하는데,  이 언니는 안됐다. 이언니 슬프겠다" 합니다. 

또한, 마지막에 "엄마가 나만 사랑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대목에서는 자기도 동생이 있어서 엄마 사랑이 동생에게 조금 가나 싶은지, 책에서처럼 자기를 안아서 책을 읽어달라 그러면서, "윤서는 엄마 엄청 사랑한다"하고 외칩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라는 아이에 이름에 울 아가 이름을 넣어서 읽어주니, 아직 글을 모르니, 엄마가 책에 내용을 읽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그냥 자기를 그만큼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는지 알고 무지무지 좋아라 합니다.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꼭 책에 나오는 내용뿐만이 아니라, 울아가랑 더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어서 아주 아주 좋은 그런 그림책 같아요... 창의력도 쑥쑥, 엄마의 사랑도 느껴 인성도 쑥쑥.... 멋진 그림책이에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