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선례공주 2018. 11. 23. 22:01

아빠,엄마 앞에서든, 어디어서는 말을 더듬는아이 하늬가 있어요. 친구 민철이가 학교 하교길에 불러 세우면서 하늬의 말더듬는것을 흉내내면 놀려요. 그럴때마다 많이 속상하고 하지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또 그러면 말을 더듬게되니 그냥 못 들은척 얼른 집으로 와 버려요.

하늬의 집에는 어느 날 엄마가 마법을 걸었다는 술술이라는 강아지가 있어요. 하늬의 단짝이죠. 아빠. 엄마가 퇴근해서 오시기 전까지 하늬는 술술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기분을 달래요.오늘도 민철이가 약올린 이야기를 술술이에게 하고나니 마음이 풀려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술술이에게 이야기할때는 말을 더듬지 않아요. 정말로 엄마가 마법사여서 술술이에게 마법을 걸어놓으셨나봐요.

하늬의 초등학교에서는 반별로 연극을 한데요. 하늬네 반은 백설공주 이야기로 연극을 한데요.
그런데, 반친구들 모두 연극에 참여해야한데요. 과연 하늬는 어떤 역할을 맡을까 고민이에요. 도대체 말을 안 할 수는 없고 그렇다면 아주 좋은 방법 마녀역할을 하는 거예요 그것도 말을 더듬는 나쁜 마녀역할이에요. 이거야말로 하늬가 정말로 잘 할 수 있는 역할이거든요.

이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해하지 않으면서 당당하게 말 더듬는 마녀역할을 소화해 내면 되는 거예요. 앞으로 하늬는 자신이 말을 더듬는 것에 대해 창피해하지 않으며. 자존감이 상승하여 어쩜 말을 점점 더듬지 않고 할 수 있을 거예요.. 말 더듬는 마녀 역할,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으며, 이렇게 당당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하늬의 아빠, 엄마가 참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