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 22:58
도대체 이 책의 결말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잘못된 어른들로 인해, 잘못된 부모들로 인해 상ㅈ더받고, 상처입은 두 남자는 너무 불쌍하지 않은가?
너무 무책임한 부모, 또 괜시리 자신이 처한 상황이 남과 다르다고 괜시리 질투를 하면서 그냥 무조건 다른 여자를, 동서를 미워하는 여자. 여자에게 적은 여자라는 말이 맞나보다. 그리고 과연 이들에게 가족으로서 서로 사랑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나 했을까나?
처참하게 한 아이를 학대한 여자. 그 여자가 제일 나쁜 여자같다. 싫으면 차라리 고아원에 보내면 되는거지, 왜 그렇게 잔인하게 학대를 한 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자기도 분명 자식을 키우고 있으면서 말이다.
어려서 기억을 모두 지워버리고 행복하게 살 자유가 한준에게는 없었던 것일까? 또 하나부터 열까디 한준이 잘못한 것은 없지 않은가, 자신의 엄마가 한준을 학대할 때 단 한번도 그것을 말리지않았던 주승. 그는 정말 자신이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가? 어쩜 그리도 어리석은 아이일 수 있는가? 또한 어쩜 그리고 복수 아닌 복수를 꿈꿀 수 있을까나?
책의 구성이나 내용등은 흥미롭고 재미나게 속도감 있게 읽게 되기는 하지만 정작 모든면에서 등장인물 들의 행동에서 자꾸 물음표를 찍게하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