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자로 변한 거 아니야? 김영선, 루이스 쌔커(Louis Sachar), 슈 헬러드 | 현북스 | 20130417 평점 ![]() ![]() ![]() ![]() ![]()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작가 루이스 새커는 왜 이런 황당한 생각을 했을까?! 자신의 팔꿈치에 뽀뽀를 하면 여자는 남자로 변하고 남자는 여자로 변한다는 상상 말이다..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책을 읽다 보니 조금은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나 역시 내 팔꿈치에 뽀뽀를 할 수 있을지 시도해 보고 싶은 생각을 할 정도로 기발한 이야기인 것만 사실이니 말이다...그리고, 팻시 개츠비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고 있는 왕따를 은근슬쩍 엿보는 느낌도 들었으며, 한 학교 교실 안과 밖에서 외톨이로 생활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어떤 아픔을 전해주고 있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다...
[여자로 변한 거 아니야?]에서는 엉뚱한 마빈 레드포스트가 주인공이다.. 마빈은 같은 반 친구 캐시 해플턴이 "네 팔꿈치에 뽀뽀해 봐. 그럼 여자로 변할 거야."라는 말을 진짜로 믿었던 것일까??!! 아님, 그 이야기를 핑계로 잠시나마 여자가 되어 보고 싶었던 것일까나??!! 여자가 되어서 남자와 여자가 어떤 차이가 있으며, 무엇이 다른지를 깨닫고 싶었던 것일까??!! 좀처럼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정말 우연히 아주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팔꿈치에 뽀뽀를 하게 된 마빈... 마빈은 그 이후 정말 여자아이들 같은 생각을 하고 여자아이들처럼 행동을 하게 된다.. 엉뚱한 마빈이 진짜 여자로 변한 것일까??!! 그리고, 학교에서 유일하게 혼자서 공기놀이에 열중하고 다른 어떤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는 팻시 개츠비와 말을 하고 친구가 되어 본다..
마빈은 우연히 팔꿈치에 뽀뽀를 한 이후 갑자기 여자아이들 처럼 목소리가 변한 것 같고, 여자 아이들처럼 머리를 묶고 싶고, 여러가지 원피스나 치마 등의 옷을 입어보고 싶고, 아무데나 하트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게 되면서 정말 여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남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또 진짜로 남자와 여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깨달았다고 이야기 한다.. 과연 마빈이 깨달은 여자와 남자의 진짜 차이점이 무엇인지 난 이 책을 보면 볼수록 궁금하다.. 다만, 늘 혼자였던 팻시가 잠시나마 마빈이라는 친구를 만나게 된 것만은 참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정글 거미줄에서 떨어지면서 다시 자신의 팔꿈치에 뽀뽀를 하게 된 마빈이 다시금 남자로 돌아가 다른 친구들처럼 팻시를 친구로 여기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아무튼 엉뚱한 마빈으로 인해서 잠시나마 재미고 신기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만은 사실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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