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쌍둥이 판다 고세키 메구미, 이선아 | 웅진주니어 | 2002121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우리는 쌍둥이 판다]는 생상한 사진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만나는 아기 동물들의 성장 이야기를 사진 그림책으로 만든 시리즈 중에 하나라고 해요.. 실제로 판다는 현재 약 1000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은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로써 베이징 동물원에서 태어난 징강이와 징호에 그리고 엄마 라라 가족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후 많은 사람들이 판다 가족을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의미로 책으로 묶어 내었다고 해요...
원래 판다들은 새끼를 낳으면 단 한마리만 어미가 키운다고 해요.. 그래서 징강이와 징호에도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처음 어미가 형으로 태어난 징강이만 받아 들였다고 해요.. 그런데, 판다들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어서 어떻게 하면 두 판다를 모두 어미가 키울 수 있을까 사육사과 동물원 측에서 노력한 끝에 어미가 두 판다를 모두 받아 들였다고 해요.. 하지만, 1년 4개월때 안타깝게도 심장병에 걸려 형 징강이가 죽고 말았다고 해요.. 만약 동물원이나 사육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쩜 형 징강이도 죽고 동생 징호에도 어미의 사랑을 받지 못해서 죽었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해요...
[우리는 쌍둥이 판다]는 사진 자료로 만든 책이어서 인지 아주 선명한 그림이 너무 좋으며, 정말 실제로 귀여운 판다들이 바로 옆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거기다 아무리 이야기 해 주고, 서로 다른 점을 말해주어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쌍둥이 형과 동생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리고 서로 어미 판단에게 애교도 부리고 장난도 치는 모습들을 보니 정말 사람과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함께 책을 읽던 우리 공주들도 이렇게 쌍둥이 판다들처럼 간혹 서로 싸울때도 많지만, 막상 또 누구 한 명이 없으면 심심해서 하루종일 찾기도 하거든요..거기다 무슨 일에 있어서 이 엄마의 사랑을 서로 독차지 하려 난리이기도 하구요... 이런 모든 모습들이 쌍둥이 판다에서도 나타나 있거든요..
그래서, 형 징강이 판다가 커서 죽었다는 소리에서는 둘다 울상이 되기도 하네요.. 또한 큰공주는 어미 판다가 처음 한 마리만 선택할 때 왜 형 징강이를 선택했을까 생각하네요.. 동생이 늦게 태어나 가엾으니 동생을 선택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이에요.. 이럴때 보면 그래도 언니는 언니다 싶은 생각도 들고 참 예쁜 마음이다 싶어요...그러니 집에서 형제끼리 자매끼리 자꾸 다투고 싸우는 우리 아이들이 있다면 [우리는 쌍둥이 판다]를 한번씩 만나 보라 이야기 해 주고 싶어지네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