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7. 01:45
 | 토끼의 의자 (양장) 고우야마 요시코, 가키모토 고우조, 김숙 | 북뱅크(비비아이들) | 2010113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일본의 고우야마 요시코님의 글로 일본에서 전국 유치원 교사가 뽑은 2010년 유치원 그림책 대상 수상작이라고 하는 [토끼의 의자].... 그림도 내용도 모두모두 너무너무 아름답고 멋진 책이다 싶다.. 2010년 유치원 그림책 대상 수상작이라는 말이 너무도 잘 어울릴 만큼...
토끼가 작은 의자를 만들어 나무 아래 놓았 두었어요.. 아무나 마음대로 앉아 쉬라고 의자 옆에 팻말도 하나 세워서요.. "아무나"라고 ... 맨 처음 도토리 바구니를 매고 지나가던 당나귀가 그 곳을 지나가다 힘이 들어 아무나 의자 위에 도토리 바구니를 잠시 내려 놓고 쿨쿨 낮잠을 자는 사이 곰도 여우도 다람쥐도 그 곳을 지나가게 되면서, 재미난 일이 벌어지는 이야기에요...
아무나 앉아 쉬라고 커다란 나무 아래 의자를 하나 만들어 놓은 토끼의 예쁜 마음부터 시작해서, 동물들의 하나 하나의 마음이 너무도 아름답게 느끼지는 그런 동화책이에요... 물론 이야기 이긴 하지만, 어쩜 각자 자기들이 가진 조금이라도 나누는 동물들의 마음이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사람들의 마음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면서,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 지고, 풍요로워지는 느낌마져 들어요.. 그러면서, 우리 공주들에게도 꼭 이렇게 해야 해 라고 말하지 않아도, 동화책 한권으로 어렴풋이 서로 나눔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알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또한, 책 속에서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다음 사람에게 미안한 걸"이라는 내용은 우리 공주에게 커다란 의미로 다가오나 보다. 자꾸 나오니, 자기도 따라서 다음 사람에게 미안한 걸"하고 따라서 외치고 있으니 말이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