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다섯 먹은 한 남자가 새벽에 술을 먹고 길가에 넘어져 있다가, 연쇄살인범의 칼에 찔려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그런데, 그의 몸과는 따로 혼이 떠돌게 되는 유령이 되었다. 도대체 왜? 다른 사람들처럼 죽으면 자신의 몸과 함께 하늘나라로 올라가지 않고. 갑자기 죽은 자신의 운명이 억울해서~ 그것보다는 왜 그렇게 자신이 허무하게 죽었는지 납득할 수 없어서~ 이제 유령이 된 주인공 허영풍. 이 남자는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 하는 유령의 몸으로 무엇을 어찌 해야하나?!
그에 직업은 무직. 한 마디로 한심하고 별볼일 없는 남자였다. 시골에서 동네 구멍가게를 운영하면서 아들 하나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어렵게 생활하시는 부모님의 없는 돈만 충내는 인간이었다.하지만 그의 부모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 그 아들이 연쇄살인범의 손에 어느 날 갑자기 살해 당했다. 그 연쇄살인범이 잡히기 전까지는 왜 자신의 아들이 죽어야 했는지 이유도 알 수 없다. 참 어처구니가 없는 일 아닌가?
자~ 이제 유령의 몸이 된 허영풍. 그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그가 보고싶었던 사람들을 찾아가 만나보게 되는데요. 그 속에서 이제사 자신의 삶을 후회하고 반성하는데요. 그렇다고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올 수도 없는 일. 참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네요…하지만, 이 모습은 단지 허영풍만우 모습이 아니다 싶넉요. 우리 모두 현재에 삶에 후회하지 않도록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요? 모든것 늘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것. 어쩜 그것이 인간이고 우리 삶 자체가 아닌기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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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3 [리뷰] 유령생활기록부ㅡ나혁진
2021. 11. 23.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