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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3.16 [서평] 우리 가족은 모두 살인자다ㅡ벤자민 스티븐슨
posted by 선례공주 2024. 3. 16. 00:07
우리 가족은 모두 살인자다
범죄소설 애호가이자 작가인 어니스트 커닝햄은 어느 날 가족 모임에 초대받는다. 하지만 그는 선뜻 내키지 않는다. 3년 전 형 마이클의 살인을 목격하고 경찰에 제보했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 가족들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힌 어니스트는 겉으로 나도는 삶을 살아왔다. 무엇보다 이번 가족 모임은 형의 석방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어니스트는 마지못해 가족 모임이 있는 눈 덮인 휴양지로 향하고, 다른 가족들도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근처 비탈길에서 한 남자가 동사한 채로 발견되고, 의붓 여동생 소피아는 남자의 기도가 재로 막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시체에 화상 자국이 한 군데도 없는데 어떻게 눈밭에서 불에 타 죽을 수 있을까? 연달아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 수상한 가족 모임은 과연 어떻게 끝나게 될까.
저자
벤저민 스티븐슨
출판
아르테(arte)
출판일
2024.02.26

우리 가족은 모두 살인자다] 라는 제목에 이끌려 신청한 서평책. 뭔가 이주 흥미롭고 피가 철철 나는
그런 책이다 싶었다. 그런데, 반전은 숨어 있지만 꼭 그렇게 잔인한 책은 아니었다. 한 가족이 겪게된 사건으로 서로가 서로를 오해하는 그런 느낌의 책이었다.

"나" 가 화자로 자신의 가족에게 일어난 사건을 이야기해 주는 형식으로 단락 단락의 제목이 가족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신이 겪은 일을 진실로 이야기 하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족 모두는 살인을 했다고 하는데, 이번 겨울에 고모로부터 함께 가족 모임을 한다는 초대장을 받게 되고, 자신의 증언 때문에 감옥에서 징역살이를 3년동안 한 형이 이번에 석방되어 그 가족 모임에 온다 한다. 나 어니스트는 형에게 돌려줄 돈을 가지고 그 겨울 가족모임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폭설로 갇히고 되고, 사람이 죽게 되는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그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여러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과거의 여러 사건들이 지금 현재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자신이 전혀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과 마주하게 되면서 반전의 반전을 보여준다. 책을 끝까지 읽기 전에는 절대로 살인자를 알 수가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