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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23 [서평] 마지막 소년ㅡ레이먼드 조
posted by 선례공주 2021. 9. 23. 00:42

레이먼드 조의 [마지막 소년]. 우리나라 소설인지 몰랐녀요. 그리고 자기개발서 등을 쓰던 작가가 이렇게 적나라한 뒷골목 깡패들, 햔 마디로 양아치들의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하고 대단해 보인다. 조직 폭려배들의 삶 속에 싸움이라는 것이 이리도 귀가 솔깃하고 긴장감 있게 읽으면서 그 모습들을 상상할 수 있게 해 주는지 모르겠다. 진심 지금도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같다. 또 거기다 텔레비젼 속에서 보여 준 재벌그릅들의 경영권 싸움이 신감나게 느껴진 그런 책이다.


사고뭉치 엄마랑 살던 아들 민준. 학교에서는 왕따같이 아무도 쉽게 말을 걸거나 인간취급 해 주지 않았다. 그기 찌질이어서가 아니라 싸움의 짱이라 누구도 그에게 덤비지도 함께 어울리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민준의 유일한 가족은 엄마는 술집에서 몸을 팔거나 빗으로 민준을 키웠다. 민준에게 제대로 된 가정을 선물해 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엄마라는 존재가 있어서 외롭지 않던 민준에게 어느 날 엄마는 죽음으로 돌아왔다. 다시는 민준이 볼 수 없는 존재로. 그 엄마를 누가 죽이려 했는지 혼자서 끝까지 찾게 된 민준. 이제 민준은 바람이라는 이름으로 조직안에서 생활하는 아이가 되었다. 더 이상 평범하게 살아 갈 운명이 아니었던 것이다.


바람같은 조직폭력배들만 있었다면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은 너그럽고 조금 변화하지 않았을까?! 절대로 살인을 저지르지 않는 바람. 배짱하나는 아주 두둑한 바람. 거기다 중학교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머리는 참 좋은 인물같다. 이제 바람의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우리들의 미래가 내가 상상하고 생각하는데로 펼쳐 질 수 없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그리고 정의란 어딘가에 꼭 존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