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17. 01:20
믿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중에서 동물농장을 도서관에서 빌려왔어요.그리고 읽기 시작했는데 책의 두께로는 잠깐이면 끝날것 같았지만 왠지 모르게 한 두장을 읽으면 졸리기 시작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동물농장의 책 내용이 재미없는게 아니었지만 은근 오래 걸리더라구요. 책의 내용들이 쉽게 읽혀지지 않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거든요.
사람들에게 맞고 매일 일만하던 동물들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반란을 일으켜요. 그런데 그 반란이 평화를 가져왔다기 보다는 더 큰 어려움을 동반했다고 할 수 있어요. 누군가 나쁜 주인이 사라진 후 그 보다 더한 독재자가 나타나게 된 것이지요. 인간만 없다면 동물세계에서 평화를 꿈꿨던 것이 또다른 욕심쟁이들이 있어 동물이 다른 동물을 학대하고 죽이고, 그런 세상을 만들고 있었어요. 물론 동물들이 사람처럼 행동하고 글을 읽고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허구일지라도 그 자체의 내용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현실 세계를 보여주는 듯 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어요. 지금도 어딘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 사람의 독재가 자꾸만 생각되게 되었거든요. 누군가 자신의욕심을 위해서 다른 동물들이나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으니 말이에요. 끝없는 욕심이 부르는것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