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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14 내가 다 먹을거야..
posted by 선례공주 2012. 6. 14. 21:46
내가 다 먹을 거야 내가 다 먹을 거야
민들레, 김준문 | 크레용하우스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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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인형 여섯이 주인공인 [내가 다 먹을거야]... 여기서는 상냥한 메리가 주인공으로 나타는 듯 한데, 메리에게는 늘 함께하면 신나고 재미나고 즐거운 친한 친구들이 있어요.. 언제나 즐거운 인디, 배려심이 많은 라라, 멋쟁이 에코, 씩씩한 타타, 장난꾸러기 찌지리 등이 바로 그 친구들이에요...

 

그런 메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바로 새콤달콤한 사탕이에요.. 알로달록 모양도 예쁘고 맛도 최고라 생각하는 사탕을 메리는 혼자서 아주 많이 먹으려 해요.. 욕심을 내서 말이에요.. 인디가 좋아하는 고소한 우유보다도 에코가 좋아하는 아삭아삭한 오이 보다도 타타가 좋아하는 쫄깃쫄깃 버섯보다도 라라가 좋아하는 말랑말랑한 치즈보다도 찌지리가 좋아하는 싱싱한 생선보다도 더 사탕을 좋아하는 메리.. 그런 메리는 끝내 친구들이 열심히 놀이에 빠져 있을 때에도 혼자 숨어서 몰래 새콤달콤한 사탕을 다 먹어요..그렇게 친구들 몰래 먹으니 왠지 더 맛있는 것 같았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메리는 사탕이 싫어져요..왜냐하면 이가 아프기 시작했거든요.. 이가 아파서 치과에 가야 하는데, 치과에 가는 일은 정말로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늘 함께 지내면서 신나고 재미있게 놀던 메리가 이상하다는 것을 친구들은 알아 차려요..  메리가 전처럼 같이 놀지도 않고, 얼굴을 찡그리면서 고통스러워 하거든요.. 친구들은 메리에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서로 도와주려 해요..그리고 이가 아파서 치과에 가야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모두가 다같이 치과에 가는 일을 도와주죠??!!

 

우리 공주들 역시 새콤달콤 사탕을 좋아해요..물론, 초콜릿도 엄청 좋아라 하구요..하지만, 메리처럼 이가 아파서 치과에 가는 일은 정말로 무서워하고 싫어하죠??!! 하지만 아이들이 어찌 그 맛있는 사탕과 초콜릿을 포기할 수 있겠어요.. 다만 열심히 이를 닦는 수 밖에 없죠??!! 몇번이고 [내가 다 먹을거야]을 읽어달라 하던 작은공주는 메리처럼 한꺼번에 혼자서 사탕을 다 먹지 않을꺼라 이야기 하네요..언니랑 꼭 나누어 먹겠다구요..그리고 하루에 한 개만 먹겠다고도요... [내가 다 먹을거야]에 나오는 걱정인형들이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을까 궁금하고 기대했던 만큼 어린 공주들이 아주 좋아라 하고, 또 아이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 듯 해서 너무너무 좋은 책이다 싶어요... 이제 한 동안은 [내가 다 먹을거야]를 줄기차게 읽어달라고 할 우리 공주들이네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