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0. 09:17
광화문 삼인방을 읽기 위해서는 주인공으로 나오는 백석 이라는 이름의 시인부터 알아야 했다. 그가 어떤 분이었는지를 먼지 찾아서 알아봐야 이이야기 속으로 빠져 수 있을 듯 했다.
네이버지식에서 찾은 자료에 의하면,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야오야마가쿠인대학교 영어사범과를 나와 1930년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그 모와 아들]이라는 단편소설로 데뷰하고, 영생여자고등보통학교 교사와 조선일보사 출판부에 근무한 경력이 가지고 있었다. 그의 사진으로 본 얼굴은 너무도 잘생긴 인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그의 배경들이 광화문삼인방에 잘 나타나 있으며, 조선일보사에서 근무하면서 그 속에서 같은 나이 또래의 허준이라는 인물과 신현중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그들과 함께 광화문 삼인방을 결성한다. 일본의 억압속에서 살던 그 시대에 같은 마음으로 나라의 미래를걱정하던 세 젊은이의 우정, 의리, 그리고 더 나이가서는 깊은 사랑까지 보여주고 있어 아주 재미나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으며, 잠시나마 그 시대 일본의 억압과 탄압 속에서 잘 견딘 우리 조상들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