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9. 15:44
전혀 다른 두 여성의 격돌. 어찌보면 아주 사소한 체스게임으로 인해 자신들의 인생 전반을 서로가 상대를 어떻게 해서든지 죽이러고 혈안이 되어 결투를 하는 모습니다.
한 명은 집단으로 대중과 함께 움직이고, 한 명은 집단의 힘 보다는 개인의 힘을 더 믿고서, 체스 사합에서 서로 치열하게 싸윘던 것 처럼 자신들이 살고 있는 시대에 적용해서, 세계의 흐름과 역사를 바꾼다. 과연 이렇게 까지 둘이 으르렁 거리며 격돌해야 했던 것일까? 어찌보면 충분히 서로 의견을 나누고 대화를 하면서 진정한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로 이야기를 끌고 간 작가의 위대한 생각들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중간중간 단락이 끝날을 때 "백과사전"의 이라는 제목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 어쩜 나처럼 독자들은 그것이 더 흥미롭고 상식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다. 그러면서 이 작가에게 다른 작품들을 다시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뭔가 생각의 폭이 다른 이 작기의 상상속에 이야기들이 마냥 신기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