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어린이'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1.11.11 몽이는 잠꾸러기-우리집 공주들도 잠꾸러기..
posted by 선례공주 2011. 11. 11. 02:07
몽이는 잠 꾸러기 (양장) 몽이는 잠 꾸러기 (양장)
윤지회, 윤지회 | 문학동네어린이 | 20041005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이 엄마가 무슨 책을 사 줄까 하고 물으며, 컴퓨터 화면을 보고 책 제목을 읽어 주니 작은공주가 고른 책이 [몽이는 잠꾸러기]예요.... 매번 책이 오면 이 엄마가 동생가 함께 보는 거라고 이야기를 해도, 언니가 자기책이라고 하면서, 선심쓰듯 살짝 주는 것이 못내 서운한 작은공주.. 이렇게 엄마가 자기를 위한 책을 사 준다고 하니, 정말 좋아라 하면서 얼른 고르네요.... 분홍색 바탕화면이 마음에 드는 것인지 아님 책 제목이 마음에 드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에요.. 그리고는 [몽이는 잠꾸러기] 책이 도착하자마자, 읽어 달라 하면서, 엄청 좋아라 하네요.... 이제 오로지 자기만의 책이 생겨서 신난 아이처럼....  

 

작은공주가 보기에는 책의 크기가 조금 크고, 글밥이 많기는 하지만, 내용이 참 재미있어서 좋아라 하는 듯 해요...또한, 책의 내용만큼은 참 잘 골랐다 싶거든요... 왜냐하면 우리집에도 이렇게 잠꾸러기, 아주 늦잠꾸러기 공주들이 두명이나 있으니 말이에요... 매일 새벽이 훌쩍 넘는 시간까지 안 자고 대낮처럼 노는 우리공주들..그러니 당연히 아침 일찍 일어나는 일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며, 오전에 뭔가를 하는 일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지요.. 건 12시가 다 되어서야 일어나 아침겸 점심을 먹는 공주들이니 말이에요.그런 우리 공주들이 과연 몽이는 잠꾸러기를 보고 이젠 조금씩 바뀔 수 있을련지 원....??!!

 

아침을 맞이하여 "몽이야 일어나라"하고 외치는 엄마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는 순간 몽이는 이불속에 누워 몸을 뒤척이며 좀처럼 일어나려 하지 않아요.. 그 때 곰돌이 인형의 목소리가 들려요.. 잠에 나라에 가면 실컷 잘 수 있다는 것이지요??!! 우와..이런 경우 저 같아도 귀가 솔깃해서 곰돌이를 따라 갔을 거예요.. 물론 몽이도 양모자를 쓰고 곰돌이를 따라 가요...

 

양모자를 쓰고 곰돌이를 따라가던 몽이는 벌판에서 메에메에 소리를 내는 양테들과 만나게 되어요.. 그 중 한 마리 양이 몽이에게 함께 놀자고 하지만, 몽이는 양과는 놀고 싶지 않으며, 잠의 나라에서 실컷 자고 싶다고 해요.. 그 소리는 양은 자기는 양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말이에요..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메에메에 우는 양이..양이 아니라니??!!...

 

그런 이후 잠의 나라에 도착한 몽이.. 아주 많은 방 중에 달님이 그려져 있는 방에서 실컷 잠을 청하는 몽이.. 신나게 자고 일어나 배가 고픈 몽이는 먹을 것을 찾지만 먹을 것이 없어요.. 잠의 나라에서는 모두 잠만 자니 먹을 것이 없거든요.. 또 잠의 나라에서는 계속해서 잠만 자니 모자에 쓰고 있는 양 모자가 점점 길어져서 모두 양으로 변화게 되는 거예요.. 그럼 아까 만남 양테들도 모두 잠만 자서 바뀐 거였나 봐요.. 양으로 변화기 싫은 몽이.. 몽이는 어떻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매일 잠만 자면 양으로 변한다는 사실이 참 신기해요.. 왜, 잠꾸러기를 양에게 비유 했을까요??!! 이 엄마가 보기에도 신기한데, 우리 공주들은 오죽 하겠어요.. 아주 신기해 하네요..그래도 좀처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 하지 않는 우리 공주들.. 아마 우리집에는 아직도 몽이도 양도 소용없는 듯 해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