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아동보호시설 착한 아이의 섬 이라는 곳에 39명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곳은 육지와 떨어진 외딴섬으로 부모를 잃거나 학대받았던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곳이라는데, 실제로는 제대로 도와주는 사람없이 부유하지 못하고, 부모도 없는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그런 수용시설이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고류지 쇼우라는 아이를 중심으로 다른 아이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이곳에 새로 들어 온 나 라는 인물이 있다 그는 과거에 엄마 유코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유코는 한 대학에서 민속학을 전공했는데, 지금은 영능력자 일을 하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어느 날 여우에게 홀린 여자를 구하겠다고 하다가 나 라는 인물이 잘못 쏜 활에 맞아 죽게 된다. 이후 나 라는 인물은 죽은 악령들이 나타나는 힘든 생활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귀가 되는 것이다. 살인을 하지 않으면 악령을 떨쳐 버릴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나 라는 인물은 함께하던 엄마의 죽음으로 시설에 보내지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시립아동보호시설이라는 착한 아이의 섬이다. 그런데, 살인귀가 살인을 하기 이전 시설에 있는 고류지 쇼우라는 나쁜 아이를 누군가 살인하게 된다. 도대체 범인은 누구일까? 또 왜 엽기적인 살인을 벌인 걸까? 또한 어찌하여, 사랑받고 자라나야 하는 아이들이 이렇게 말도 안되는 시설에서 어이없는 생활을 하면서 지내는지? 또 이것이 소설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어디나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이 아이들은 왜 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일까?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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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2 [리뷰] 살인범 대 살인구ㅡ하야사카 야부사카
2023. 6. 12.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