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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24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posted by 선례공주 2014. 3. 24. 05:55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강무홍, 이형진 | 사계절 | 199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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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모르는게 너무 많아] 이건 아이들만이 아니라, 자녀를 초등학교에 막 입학시킨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읽어 보아도 좋을 것 같은 그런 책이다 싶어요.. 저 역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공주가 학교 생활, 친구들과의 관계, 담임선생님과의 관계 등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날마다 걱정아닌 걱정을 하고 있었거든요.. 물론 우리 큰공주는 유치원때 보다 학교가 더 재미있고 신난다며 좋아하고, 담임선생님도 너무 좋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서 다행이지말 말이에요...

 

[선생님은 모르는게 너무 많아] 에서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해 모든 것이 낯선 어린이들, 즉 학교에서 자꾸 혼나는 어린이, 마음이 여린 어린이, 걱정거리가 있는데 혼자서 끙끙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그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누구나가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동희와 해우라는 아이들을 통해서 재미나는 동화로 이야기 해 주고 있어요...

 

수업시간에 참다참다 오줌이 급해서 자기도 모르게 선생님께 아줌마라고 부르는 동희, 그 이후로는 학교에 가기 싫다고 결석을 하기도 해요.. 그런데, 동희의 부모님이 참 멋져요.. 어쩜 이리도 멋진 이야기로 동희를 설득할 수 있었는지 말이에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떠들어서 매일 복도에서 벌을 서는 해우, 그건 동희나 해우만의 문제가 아닐거예요.. 엄마, 아빠들이 집에서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는지 노심초사 하는 것처럼 아이들 스스로도 많이 긴장하면서 처음 학교 생활을 하고 있을테니 말이에요..그러니 요즘은 입학하고 일주일을 보낸 후 앓아 눕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고 하나봐요..

 

또한 동희처럼 마음에 드는 짝궁과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일 것 같아요.. 물론, 짝꿍이 마음에 들면 그건 다행이지만, 짝꿍이 싫어져서 학교에 가기 싫어지면 그건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걱정이 되어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는 듯 해요..하지만, 우리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놓이며, 분명 내 아이는 잘 할 수 있으며, 이미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런 걱정거리들이 하나 둘씩 없어지는 듯 해요..

 

첫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이건 부모들에게나 아이들에게나 모두 새로운 환경에 처음 적응하는 일이므로 늘 노심초사이지만,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를 한번쯤 읽어보면 참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어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