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김영사'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5.09.19 [일편단심 책만 보는 매미]
posted by 선례공주 2015. 9. 19. 16:49
일편단심 책만 보는 매미 일편단심 책만 보는 매미
김옥, 소공 | 주니어김영사 | 20150521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일편단심 책만 보는 매미] 한 마디로 완전 재미있어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기념으로 늦잠을 자려는 건도.. 그런데, 매미가 아주 시끄럽게 우는 통에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어요.. 건도는 화가나서 매미들에게 민원을 넣으려 가요.. 그 길을 동생 건휘도 유치원 가방을 메고 함께 따라 나서지요??!! 이제 건도와 건휘는 매미들의 주민센터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 시작되어요..

 

여름만 되면 우리집 베란다 방충망에 매달려 시끄럽게 울던 매미가 생각나요.. 고 녀석들도 어쩜 그리도 남의 집 방충망에 매달려 시끄럽게 우는지 쫓아 버리고 싶지만, 좀처럼 방충망에서 떨어지지 않거든요..그리고, 그 모습을 재미있어하는 우리 아이들 때문에 울으라고 그냥 두게 되어요..

 

그림상으로는 건도와 건휘도 아주 작아 보여서 우리 공주들은 건도와 건휘를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해 하네요..역시 아이들은 뭔가 다른 생각을 하나봐요.. 전 그져 매미가 주인공인 것처럼 매미들만 열심히 쳐다보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건도와 건휘의 모습도 눈여겨 보니 말이에요... 건도와 건휘는 어쩜 이리도 멋진 생각을 했을까요??!! 기발한 상상력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재미를 선사해 주는 것 같아서 더 재미있는 책이다 싶어요...

 

어디에선가 들으니 매미는 10년인가를 땅 속에 있다가 나와서 딱 한달동안 살다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고 하는데, 그 한달동안 짝을 맞추고 새 생명의 매미를 만들어 놓고 이 세상을 떠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매미들이 너무도 대단해 보였어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7년이나 땅 속 있다가 나와서 열심히 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하니 더더욱이나 신기하고 또 신기해요... 그리고, 그런 매미들이 하찮은 곤충이 아니라, 우리 인간들보다도 더 멋진 존재라는 사실이 신기해요...

 

[일편단심 책만 보는 매미]를 읽다보면 책에 관심이 별로 없던 아이들도 어쩜 책을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것 은근히 아주 재미있거든요.. 혼자서 낄낄 거리면서 웃을 수 있는 그런 책이에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