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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돌자 직업 한 바퀴 (양장) 이명랑, 조경규 | 주니어김영사 | 20120412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주니어 김영사의 [다같이 돌자 직업 한바퀴]는 우리 주변에 있는 거창한 직업을 소개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한 가정의 아이를 이야기의 중심으로 시작해서 아이와 엄마가 하루를 생활하면서 동네에서 만나는 여러 직업들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 그건 어렵게 우리 주변의 직업을 소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정답고 즐겁게 이야기 형식으로 말해주고 있어서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금방 많은 직업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난 커서 이렇게 많은 직업 중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을까 하는 고민도 하게 만들어 준다..

아침일찍 일어나 문밖에 나와서 맨 처음 현성이가 만나게 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우리들에게 맛있는 우유를 배달해 주시는 배달원 아줌마 아저씨 들로써, 우유를 배달해 주는 우유 배달원 아줌마, 앞집에 신문을 던져 놓고 가시는 신문 배달원 아저씨, 그 외에도 요구르트 등을 배달해 주시는 요구르트 배달 아줌마 등이 있으며,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길가에서 만나게 되는 세탁소 아저씨, 또 전봇대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시는 배전 전기원 아저씨,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서 신호등 앞에서 만나게 되는 경찰관 아저씨, 그리고 학교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선생님들.. 교장선생님, 보건선생님, 도서관의 사서선생님, 방과후 컴퓨터 선생님, 체육선생님, 담임선생님 등이 있으며, 수업을 마치고 학교를 나오면서 엄마를 만나 마트에 가게 되는데, 마트에서 만나는 마트주인아줌마를 비롯해서 계산대에 계시던 아주머니, 또 엄마랑 주민센터에 들려서 주차신청할 때 만난 공무원 아저씨 아줌마, 그리고 은행에서 만난 은행원 아저씨 아줌마 등 참으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계시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우리 동네의 모습이다.

또 이 뿐만이 아니다. 병원에 들려서 만나게 되는 의사 선생님을 비롯해 간호사 선생님, 또 약국에서 만나는 약사 선생님, 자기 힘으로 슈퍼마켓이나 빵집 같은 가게를 꾸리거나 사업을 하는 사람인 자영업자, 머리를 자르려고 들린 미용실에서의 미용사 언니, 집으로 돌아왔을 때 만난 택배아저씨 등등등.. 정말로 무수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우린 현성이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동네를 다니면서 단 한번도 이런 여러가지 직업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던 것 같다.. 그져 TV나 영상물에서 보던 크고 위대한 직업만 말해주었지만, 정작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직업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해 주지 못했던 것 같아 반성이 된다.. 그리고 현성이처럼 어떤 직업을 가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직업을 가지더라도 본인 스스로가 행복할 수 있고 즐거울 수 있는 직업을 가지는 것이 가장 멋지고 최선이라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에게 미리 알려주지 못한 듯 해서 많은 반성이 된다...